4연승에도 웃지 못한 강성형 감독 "선수들, 어수선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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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에도 웃지 못한 강성형 감독 "선수들, 어수선한 모습"

베링 0 26 11.06 01:22
김경윤기자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가운데)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가운데)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4연승을 거두고 2위로 복귀한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의 위기관리 능력이 아쉽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강성형 감독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16 17-25 25-21 25-17)로 승리한 뒤 "상대 팀이 2세트에서 강한 서브를 넣자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위기가 왔을 때 이를 극복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지난 한국도로공사전처럼 어수선한 모습이 보였다"고 자평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1세트를 큰 점수 차로 가져오며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2세트에서 조직력이 흔들리며 쉽게 세트 스코어 동점을 내줬다.

강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강 감독은 "상대 팀에 외국인 선수가 없었기에 정지윤,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등 사이드에서 좀 더 좋은 공격을 펼쳤어야 했다"며 "다음 경기가 (2위 싸움을 펼치는) 정관장전인데, 오늘 같은 경기력이 나오면 힘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쉬운 점을 개선해 정관장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없다 보니 동력을 이어가지 못했다"며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가 출전하게 되면 원활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3득점 한 아시아쿼터 선수 장위에 관해선 "잘하고 있다"며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면 장위의 쓰임새를 더욱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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