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0승-노시환 만루포…한화, SSG에 완승

스포츠뉴스

류현진 100승-노시환 만루포…한화, SSG에 완승

베링 0 238 05.01 01:21
류현진
류현진 '100승 대기록 앞두고'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SSG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5회 초 한화가 4: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이 이날 승리 투수가 될 경우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2024. 4. 30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은 류현진의 역투와 생애 두 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린 노시환을 앞세워 SSG 랜더스를 꺾었다.

한화는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해 시즌 2승(3패)째를 거두면서 KBO리그 통산 33번째 100승(55패)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2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됐다.

류현진은 1사에서 박성한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이도윤이 포구 실책을 하면서 1사 1루가 됐다.

류현진은 이후 고명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계속된 2사 2, 3루 위기에서 박지환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강습 땅볼 타구는 류현진의 왼발을 맞고 굴절돼 내야 안타가 됐다.

허무하게 한 점을 내줬지만, 한화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류현진 "노시환 잘했어"
류현진 "노시환 잘했어"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SSG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3회말 2사 만루에서 홈런타를 친 노시환과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4.30 [email protected]

한화는 3회말 이도윤, 이진영, 요나탄 페라자가 SSG 선발 이기순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을 얻으면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노시환이 벼락같은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4-1로 역전했다.

SSG의 추격도 매서웠다.

류현진은 4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3루 내야 안타, 박성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에 몰린 뒤 이지영에게 중견수 희생타를 얻어맞아 실점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두 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한화는 7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이도윤이 투수 앞 기습 번트 안타를 쳤고 최인호가 우중간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진영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페라자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작렬, 격차를 5-2로 벌렸다.

노시환의 고의볼넷으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폭발해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노시환은 생애 두 번째 만루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2볼넷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지난해 10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시작으로 홈 16경기 매진 신기록도 이어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227 프로농구 선두 SK, 접전 끝에 가스공사 제압…6연승 질주 농구&배구 01:23 9
54226 '안정적 가드' 김태술의 소노, 뭐가 다를까…무리한 공격은 금지 농구&배구 01:23 10
54225 [프로배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01:23 9
54224 프로농구 득점왕 워니, 이젠 '수비 귀신'…"가드들 무서울걸?" 농구&배구 01:22 9
54223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01:22 9
54222 '막심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삼성화재에 3-2 역전승(종합) 농구&배구 01:22 9
54221 '모마 24점'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3-1 승리…2위 탈환 농구&배구 01:22 10
54220 프로야구 키움, 서민금융진흥원과 사랑 나눔 행사 진행 야구 01:22 10
54219 KLPGA 메이저 한화 클래식, 내년부터 없어진다 골프 01:22 10
54218 축구협회장 출마 허정무 "정몽규 4선 도전은 축구계 큰 불행" 축구 01:22 11
54217 K리그1 신인상 받은 '슈퍼루키' 양민혁의 고백 "저 소심합니다" 축구 01:22 8
54216 GS칼텍스 와일러 아킬레스건 파열…실바는 발목 인대 손상 농구&배구 01:22 7
54215 프로야구 KIA, 내년 2월 다문화가족 야구체험챔프 개최 야구 01:22 8
54214 KBL, '선수 폭행' 김승기 감독에게 자격정지 2년 중징계 농구&배구 01:21 7
54213 부활한 강원FC 이상헌 "퀀텀 점프의 비결? 윤정환 감독님 믿음!" 축구 01:21 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