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역대 2번째 3만8천점 돌파에도…NBA 레이커스는 석패

스포츠뉴스

제임스, 역대 2번째 3만8천점 돌파에도…NBA 레이커스는 석패

베링 0 229 -0001.11.30 00:00

필라델피아에 112-113으로 져…제임스 35점 10어시스트 분전

카림 압둘자바에 363점 남아…통산 정규리그 득점 1위 눈앞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킹'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역대 두 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3만8천점 고지에 올랐지만, 소속팀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석패했다.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에 112-113,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제임스가 필드골 23개 중 15개를 집어넣으며 35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제임스는 35점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까지 챙기며 분전했다.

무엇보다 역대 두 번째로 정규리그에서 3만8천점을 넘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제임스는 1쿼터 종료 5분 41초 전 러셀 웨스트브룩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슛을 성공하며 이 기록을 썼다.

이날 득점으로 제임스의 정규리그 통산 득점은 3만8천24점이 됐다.

1970∼1980년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센터 카림 압둘자바가 이 부문 1위로, 3만8천387점을 넣었다.

1위까지 363점을 남겨둔 가운데 제임스는 올 시즌 내 압둘자바의 기록을 깰 것으로 전망된다.

제임스의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29.2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3경기가 남았다.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제임스를 도와 웨스트브룩도 20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팀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85-86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레이커스는 3분 만에 제임스의 덩크슛으로 92-91로 역전을 이뤘다.

경기 종료 4분 전 제임스 하든에게 3점을 얻어맞고 다시 3점 차로 뒤졌지만, 제임스와 웨스트브룩이 연속 6득점을 합작해 재역전했다.

그러나 종료 2분 전부터 타이리스 맥시-조르주 니앙-조엘 엠비드에게 연속 7점을 허용해 109-11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자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가 종료 37초 전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하며 승리의 불씨를 되살리는 듯했다.

마침 엠비드가 중거리 슛을 놓치면서 기회를 잡은 레이커스에서는 제임스가 아닌 웨스트브룩이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엠비드를 상대로 외곽부터 1대1 공격을 시도한 웨스트브룩은 돌파해서 골밑에서 레이업을 시도했지만, 엠비드와 니앙의 협력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엠비드는 이날 총 35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필라델피아의 진땀승에 앞장섰다. 24점 13어시스트를 기록한 하든도 외곽에서 지원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상승세를 탄 필라델피아(27승 16패)는 동부콘퍼런스 4위에 자리했다.

반면 3연패를 당한 레이커스(19승 24패)는 서부 13위로 처졌다.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 16일 NBA 전적>

뉴욕 117-104 디트로이트

LA 클리퍼스 121-100 휴스턴 로키츠

시카고 132-118 골든스테이트

오클라호마시티 112-102 브루클린

새크라멘토 132-119 샌안토니오

덴버 119-116 올랜도

포틀랜드 140-123 댈러스

필라델피아 113-112 LA 레이커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227 프로농구 선두 SK, 접전 끝에 가스공사 제압…6연승 질주 농구&배구 01:23 9
54226 '안정적 가드' 김태술의 소노, 뭐가 다를까…무리한 공격은 금지 농구&배구 01:23 10
54225 [프로배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01:23 9
54224 프로농구 득점왕 워니, 이젠 '수비 귀신'…"가드들 무서울걸?" 농구&배구 01:22 9
54223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01:22 9
54222 '막심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삼성화재에 3-2 역전승(종합) 농구&배구 01:22 9
54221 '모마 24점'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3-1 승리…2위 탈환 농구&배구 01:22 10
54220 프로야구 키움, 서민금융진흥원과 사랑 나눔 행사 진행 야구 01:22 10
54219 KLPGA 메이저 한화 클래식, 내년부터 없어진다 골프 01:22 10
54218 축구협회장 출마 허정무 "정몽규 4선 도전은 축구계 큰 불행" 축구 01:22 11
54217 K리그1 신인상 받은 '슈퍼루키' 양민혁의 고백 "저 소심합니다" 축구 01:22 8
54216 GS칼텍스 와일러 아킬레스건 파열…실바는 발목 인대 손상 농구&배구 01:22 7
54215 프로야구 KIA, 내년 2월 다문화가족 야구체험챔프 개최 야구 01:22 8
54214 KBL, '선수 폭행' 김승기 감독에게 자격정지 2년 중징계 농구&배구 01:21 7
54213 부활한 강원FC 이상헌 "퀀텀 점프의 비결? 윤정환 감독님 믿음!" 축구 01:21 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