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새 마무리 주승우 "항상 꿈꾸던 보직…장점은 직구"

스포츠뉴스

키움 새 마무리 주승우 "항상 꿈꾸던 보직…장점은 직구"

베링 0 284 05.17 01:20
홍규빈기자
역투하는 주승우
역투하는 주승우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키움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4.5.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오른손 투수 주승우(24)가 처음으로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마무리로서의 잠재력을 뽐냈다.

주승우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6-5로 추격받는 9회말 등판했다.

선두타자 오스틴 딘을 뜬공으로 돌린 주승우는 문성주와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 위기에 놓였으나 오지환을 뜬공, 문보경을 땅볼로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16일 고척 kt wiz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따낸 주승우는 이날로서 4세이브(3패)째를 올렸다.

특히 이날 세이브는 처음으로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더 뜻깊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주승우는 "마무리는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항상 꿈꾸던 보직이었다.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확실히 어려운 보직인 것 같다"는 그는 이날 나온 볼넷 2개를 두고 "너무 세게 던지려고 하다 보니 공이 뜨거나 땅바닥으로 갔었다. 다음번에는 침착하게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복기했다.

주승우는 "감독님은 '아웃 카운트를 잡을 때마다 왜 이렇게 숨이 가빠지냐'고 하신다"면서 "계속 심호흡하고 가라앉히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장점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평균 시속 140㎞ 후반대까지 끌어올린 직구다.

주승우는 팀 내 '마무리 선배' 조상우로부터 '너는 직구가 장점이고 포크볼도 낮게 떨어질 때 정말 좋다'는 말을 들었다며 "마운드에서 형이 말해주셨던 게 생각나더라"고 떠올렸다.

이날 끌어낸 범타 3개에 대해서도 "뒤가 없으니까 내가 끝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직구가 좋으니까 자신 있게 던졌던 게 결과가 좋았다"고 돌아봤다.

어릴 적 '끝판왕'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을 좋아했다는 주승우는 "다치지 않고 1군 풀 타임을 뛸 수 있는 팔을 갖고 싶다. 다음으로는 10세이브 10홀드를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역투하는 주승우
역투하는 주승우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키움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4.5.16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227 프로농구 선두 SK, 접전 끝에 가스공사 제압…6연승 질주 농구&배구 01:23 7
54226 '안정적 가드' 김태술의 소노, 뭐가 다를까…무리한 공격은 금지 농구&배구 01:23 8
54225 [프로배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01:23 7
54224 프로농구 득점왕 워니, 이젠 '수비 귀신'…"가드들 무서울걸?" 농구&배구 01:22 7
54223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01:22 7
54222 '막심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삼성화재에 3-2 역전승(종합) 농구&배구 01:22 7
54221 '모마 24점'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3-1 승리…2위 탈환 농구&배구 01:22 8
54220 프로야구 키움, 서민금융진흥원과 사랑 나눔 행사 진행 야구 01:22 8
54219 KLPGA 메이저 한화 클래식, 내년부터 없어진다 골프 01:22 8
54218 축구협회장 출마 허정무 "정몽규 4선 도전은 축구계 큰 불행" 축구 01:22 9
54217 K리그1 신인상 받은 '슈퍼루키' 양민혁의 고백 "저 소심합니다" 축구 01:22 6
54216 GS칼텍스 와일러 아킬레스건 파열…실바는 발목 인대 손상 농구&배구 01:22 5
54215 프로야구 KIA, 내년 2월 다문화가족 야구체험챔프 개최 야구 01:22 6
54214 KBL, '선수 폭행' 김승기 감독에게 자격정지 2년 중징계 농구&배구 01:21 5
54213 부활한 강원FC 이상헌 "퀀텀 점프의 비결? 윤정환 감독님 믿음!" 축구 01:21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