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전 구단 상대 40점 진기록에도…레이커스, LA 더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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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전 구단 상대 40점 진기록에도…레이커스, LA 더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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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클리퍼스에 115-133으로 덜미…NBA 맞대결 10연패

'부상 복귀' 요키치 트리플더블…덴버, 서부 선두 수성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Getty Images/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에도 'LA 더비'의 악몽을 끊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5-133으로 졌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최근 클리퍼스와 10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라이벌을 제치고 3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5위(26승 24패)로 올라섰고, 2연승을 마감한 레이커스는 서부 13위(22승 26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제임스는 이날 자신의 한 경기 3점 슛 최다인 9개를 성공시키는 등 46득점(8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몰아쳐 NBA 최초로 30개 전 구단 상대 40득점 이상을 넣은 진기록을 세웠으나, 팀의 패배에 웃지 못했다.

슛 시도하는 제임스(6번), 저지하려는 커와이 레너드(2번)
슛 시도하는 제임스(6번), 저지하려는 커와이 레너드(2번)

[AP=연합뉴스]

클리퍼스에선 폴 조지, 커와이 레너드 '원투 펀치'가 각각 27득점 9리바운드, 25득점 9리바운드를 올리고 노먼 파월도 22득점을 보태 제임스가 버틴 레이커스를 제압했다.

전반 54-77로 끌려간 레이커스는 후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분투했다.

제임스를 중심으로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 토머스 브라이언트도 점수를 쌓아 82-98을 만들었다.

이어 레이커스는 4쿼터에서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제임스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쌓았고, 러셀 웨스트브룩의 3점 플레이와 제임스의 3점포로 쿼터 중반 103-11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는데, 레너드가 레이업에 이은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다시 달아났다.

여기에 레지 잭슨의 3점 슛과 레너드의 덩크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패배를 예감한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5분 7분을 남기고 제임스와 웨스트브룩 등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백기를 들었다.

요키치(왼쪽) 경기 모습
요키치(왼쪽) 경기 모습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덴버 너기츠는 돌아온 니콜라 요키치의 트리플 더블에 힘입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99-98로 꺾고 서부 선두(34승 14패)를 지켰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앞선 두 경기에 결장한 요키치가 이날 복귀, 25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특히 그는 팀이 97-98로 뒤처졌던 경기 종료 16.9초 전 승부를 결정짓는 플로터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요키치와 함께 저말 머리는 25득점 7어시스트로 덴버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5연패에 빠진 뉴올리언스는 서부 4위(26승 22패)에 자리했다.

<25일 NBA 전적>

인디애나 116-110 시카고

마이애미 98-95 보스턴

뉴욕 105-103 클리블랜드

덴버 99-98 뉴올리언스

워싱턴 127-126 댈러스

피닉스 128-97 샬럿

LA 클리퍼스 133-115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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