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22안타 화력쇼…kt 꺾고 5연승

스포츠뉴스

프로야구 한화, 22안타 화력쇼…kt 꺾고 5연승

베링 0 190 08.01 01:22
김경윤기자

류현진, 개인 한 경기 최다 12피안타에도 43일 만에 승리 투수

홈런 친 뒤 기뻐하는 채은성(가운데)
홈런 친 뒤 기뻐하는 채은성(가운데)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 7-6으로 앞선 6회초에 3점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토종 에이스 류현진의 한 경기 개인 최다 피안타 부진 속에도 팀 22안타를 쏟아내는 매서운 화력을 앞세워 kt wiz를 대파했다.

한화는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토종 간판 투수 고영표를 내세운 kt에 18-7로 승리했다.

8위 한화는 5연승을 달렸다.

나란히 에이스를 내세운 두 팀은 예상 밖의 난타전을 벌였다.

한화는 1회초 선두 타자 요나탄 페라자가 우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기선 제압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1회말 안타 4개를 얻어맞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3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장진혁의 중전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인환, 김태연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2-1을 만들었고, 계속된 2사 1,2루에선 채은성의 평범한 내야 뜬 공을 kt 3루수 황재균이 포구 실책하며 추가 득점했다.

한화는 이어 안치홍이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5-1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4회 황재균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 맞아 5-3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한화 타선은 5회초 노시환의 솔로 홈런과 최재훈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해 7-3으로 다시 달아났다.

류현진은 5회 다시 흔들렸고, 안타 3개와 볼넷 1개, 수비 실책 1개를 묶어 3실점 해 7-6으로 쫓겼다.

한화는 고영표가 내려간 6회초 공격에서도 화력을 뿜어냈다.

김인환의 우전 안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좌월 3점 홈런을 때렸다.

kt의 추격도 거셌다. 한화는 7회말 세 번째 투수 이민우가 2사 이후 심우준에게 볼넷과 도루,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10-7이 됐다.

그러나 한화는 9회초 안타 8개로 8득점 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
한화 이글스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류현진은 5이닝 동안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12개 안타를 내주며 6실점(5자책점) 하고도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6승(6패)째를 거뒀다.

그는 지난 달 18일 승리 투수가 된 뒤 3차례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승수를 쌓지 못하다가 43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채은성은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3타점 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한화는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 기록도 세웠다.

kt는 고영표가 5이닝 11피안타 1사구 4탈삼진 7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77 대만야구의 파란…일본 4-0으로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야구 11.25 23
54076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제주 축구 11.25 20
54075 안준호 감독·이현중이 극찬한 '대학생' 문유현…"양동근 넘길" 농구&배구 11.25 20
54074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농구&배구 11.25 19
54073 프로야구 LG, 마무리 훈련 종료 "기술에 초점" 야구 11.25 23
54072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농구&배구 11.25 19
540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11.25 20
54070 미국, 프리미어12 동메달…베네수엘라에 6-1 완승 야구 11.25 22
54069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이랜드와 1부 잔류 놓고 PO(종합) 축구 11.25 21
54068 적수가 없는 흥국생명…현대건설 잡고 여자배구 개막 9연승(종합) 농구&배구 11.25 19
54067 프로야구 한화, 일본 마무리 캠프 마치고 귀국 야구 11.25 21
54066 K리그2 이랜드, 전남과 무승부로 첫 승강 PO행…'전북 나와!' 축구 11.25 17
54065 '전북과 승강 PO 격돌' 이랜드 김도균 감독 "이변 만들어보겠다" 축구 11.25 17
54064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슛보다 리바운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 농구&배구 11.25 17
54063 [프로축구2부 PO 전적] 서울E 2-2 전남 축구 11.25 1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