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김진성, 오늘 2군 합류…8월 2일 1군 등록"

스포츠뉴스

염경엽 LG 감독 "김진성, 오늘 2군 합류…8월 2일 1군 등록"

베링 0 192 07.31 01:20
김경윤기자

최승준 전 코치 음주운전 관련해 "선수단을 대표해 사과"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최승준 전 코치에 관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2024.7.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벤치의 강판 지시에 관해 불만을 드러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39)이 30일 2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동료들에게 사과한 것에 관한 조처다.

염경엽 LG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진성은 오늘부터 2군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몸 상태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엔트리 등록이 가능해지는 8월 2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본인이 잘 해결한 것 같다"라며 "다만 (김)진성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을 살다 보면 억울할 때가 있고, 오해받을 때도 있다"라며 "많은 사람은 성공을 위해 그런 일을 참고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김)진성이도 이번 일을 계기로 큰 깨달음을 얻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진성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6-3으로 앞선 8회에 등판해 2사 1, 2루에서 교체되자 다음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몸을 바쳐 헌신한 내가 XX이었네"라며 비속어를 사용해 불만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김진성의 행동에 관해 질책한 뒤 그를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진성은 27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순간적으로 잘못된 생각과 판단으로 불필요한 게시물을 올려 코치진, 그리고 팬들께 큰 실망감을 안겼다"며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반성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음주운전으로 계약을 해지한 최승준 LG 타격 보조 코치와 관련해 "선수단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와 코치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LG는 김재율 2군 코치를 콜업해 빈자리를 맡겼다.

최승준 전 코치는 29일 오전 6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로 체포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최 전 코치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77 대만야구의 파란…일본 4-0으로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야구 11.25 23
54076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제주 축구 11.25 20
54075 안준호 감독·이현중이 극찬한 '대학생' 문유현…"양동근 넘길" 농구&배구 11.25 20
54074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농구&배구 11.25 19
54073 프로야구 LG, 마무리 훈련 종료 "기술에 초점" 야구 11.25 23
54072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농구&배구 11.25 19
540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11.25 20
54070 미국, 프리미어12 동메달…베네수엘라에 6-1 완승 야구 11.25 22
54069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이랜드와 1부 잔류 놓고 PO(종합) 축구 11.25 21
54068 적수가 없는 흥국생명…현대건설 잡고 여자배구 개막 9연승(종합) 농구&배구 11.25 19
54067 프로야구 한화, 일본 마무리 캠프 마치고 귀국 야구 11.25 21
54066 K리그2 이랜드, 전남과 무승부로 첫 승강 PO행…'전북 나와!' 축구 11.25 17
54065 '전북과 승강 PO 격돌' 이랜드 김도균 감독 "이변 만들어보겠다" 축구 11.25 17
54064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슛보다 리바운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 농구&배구 11.25 17
54063 [프로축구2부 PO 전적] 서울E 2-2 전남 축구 11.25 1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