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2차전도 PGA투어에 시청률 '10배차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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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2차전도 PGA투어에 시청률 '10배차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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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2차전 시상식.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LIV 골프 2차전 시상식.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LIV 골프가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와 시청률 대결에서 완패했다.

23일(한국시간)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LIV 골프 시즌 2차전 2라운드 시청자는 28만4천명이었고, 20일 최종 라운드 시청자는 27만4천명이었다.

19일 플로리다주 팜하버에서 치러진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3라운드 시청자는 159만명에 이르렀고, 20일 최종 라운드 시청자는 259만명으로 집계됐다.

LIV 골프 대회에는 칠 미컬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팬들에게 이름이 익숙한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게 출전했다.

반면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혼자 나왔고 20위 이내 선수라야 토머스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조던 스피스, 샘 번스(이상 미국) 등 4명뿐이었다.

LIV 골프는 유명 선수 영입에 수억 달러를 쏟아붓고 PGA투어 특급 대회를 피해 대회를 열었지만, 시청률에서는 비교하기도 민망한 완패를 당한 셈이다.

LIV 골프 2차전 시청자는 지난달 2월 25일부터 사흘간 멕시코에서 열렸던 LIV 골프 1차전 2, 3라운드 때보다 더 적어졌다.

LIV 골프 1차전과 같은 기간에 치러졌던 PGA투어 혼다 클래식 시청자는 3라운드 161만명, 최종 라운드 240만명이었다.

혼다 클래식 때도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한명도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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