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처럼 하는 선수 본 적 없어"…흡족한 스팔레티 감독

스포츠뉴스

"김민재처럼 하는 선수 본 적 없어"…흡족한 스팔레티 감독

베링 0 295 -0001.11.30 00:00

김민재, 풀타임 소화하며 나폴리 4-0 대승 기여

김민재 경기 모습
김민재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를 이끄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에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토리노와 2022-2023 세리에A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벽'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이날도 몸을 아끼지 않는 철벽 수비를 펼쳤다.

전반 34분 빠른 스피드로 공을 몰고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했고,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가던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킥을 얻어 직접 성공시키면서 2-0으로 앞서갔다.

김민재는 지난 12일 아탈란타와 세리에A 26라운드 경기 도중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부상 우려를 낳았으나, 이후 열린 공식전 2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 등에 따르면 경기 뒤 스팔레티 감독은 "항상 경기에서 눈에 띄는 몇몇 선수들이 있다. 김민재는 내가 다른 선수들에게선 본 적이 없는 것들을 한다"며 그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조반니 디로렌초와 빅터 오시멘,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등은 훌륭한 성격과 개성을 지니고 있다. 이 선수들은 동료들에게 평온과 힘을 불어넣는다"고 설명했다.

나폴리는 토리노전 승리로 승점 71(23승 2무 2패)을 쌓아 2위 라치오(승점 52·15승 7무 5패)와 19점 차로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 외에 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나폴리는 올 시즌 33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한 상태다.

스팔레티 감독은 "우리 팀은 굶주려 있다. 오늘 경기 전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그들이 얼마나 성공을 바라는지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나폴리엔 '배고픈 사람은 잠들 수 없다'는 말이 있다"고 선수단의 의지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77 대만야구의 파란…일본 4-0으로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야구 01:23 7
54076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제주 축구 01:22 6
54075 안준호 감독·이현중이 극찬한 '대학생' 문유현…"양동근 넘길" 농구&배구 01:22 7
54074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농구&배구 01:22 6
54073 프로야구 LG, 마무리 훈련 종료 "기술에 초점" 야구 01:22 7
54072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농구&배구 01:22 7
540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1:22 7
54070 미국, 프리미어12 동메달…베네수엘라에 6-1 완승 야구 01:22 5
54069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이랜드와 1부 잔류 놓고 PO(종합) 축구 01:22 7
54068 적수가 없는 흥국생명…현대건설 잡고 여자배구 개막 9연승(종합) 농구&배구 01:22 7
54067 프로야구 한화, 일본 마무리 캠프 마치고 귀국 야구 01:22 7
54066 K리그2 이랜드, 전남과 무승부로 첫 승강 PO행…'전북 나와!' 축구 01:21 7
54065 '전북과 승강 PO 격돌' 이랜드 김도균 감독 "이변 만들어보겠다" 축구 01:21 7
54064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슛보다 리바운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 농구&배구 01:21 6
54063 [프로축구2부 PO 전적] 서울E 2-2 전남 축구 01:21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