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 8강행 경우의 수…'체코가 4점 이상 내주고 호주전 승리'

스포츠뉴스

[WBC] 한국 8강행 경우의 수…'체코가 4점 이상 내주고 호주전 승리'

베링 0 366 -0001.11.30 00:00

'호주가 일본에 패하고 한국이 중국 꺾는다'는 전제 조건

승부치기에서 체코가 4실점 하고 승리하면 계산 복잡해져

한국, 체코전 승리
한국, 체코전 승리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2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체코와 한국의 경기. 3대7로 이긴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서로 축하해주고 있다. 2023.3.12 [email protected]

(도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운명의 체코전에서 찜찜하게 승리하면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통과의 기적을 바라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한국은 12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체코와 WBC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호주가 일본과 이날 저녁 경기에서 패하고, 우리나라가 13일 최종전에서 중국을 잡는다고 가정하면 한국이 2라운드(8강)에 진출할 유일한 상황은 13일 체코가 호주를 이기는 것이다.

체코가 호주를 잡으면 B조는 일본(4승)이 조 1위를 차지하고, 한국과 체코 그리고 호주가 2승 2패로 맞물려 한 장 남은 8강 티켓을 다퉈야 한다.

첫 WBC 본선 출전에서 1라운드 통과 가능성이 생긴 파벨 하딤 체코 야구대표팀 감독 역시 한국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충분히 실력을 발휘 못 했다. 8강 진출권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해 호주와 싸우겠다"고 예고했다

체코전 7대3 승리한 한국
체코전 7대3 승리한 한국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2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체코와 한국의 경기. 7대3으로 이긴 한국 대표팀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3.3.12 [email protected]

이번 대회 승률 동률 시 순위 결정 방식은 승자 승∼최소 실점률(실점÷수비 아웃카운트)∼최소 자책점률(자책점÷수비 아웃카운트)∼팀 타율 순이다.

계산은 승률이 같은 팀 간 경기만 따진다.

한국, 체코, 호주는 2승 2패가 되면 승자 승으로 순위를 가릴 수 없기 때문에 최소 실점률을 들여다봐야 한다.

이미 호주, 체코와 경기를 모두 마친 한국은 호주전 8실점과 체코전 3실점으로 총 11점을 잃었고, 수비 아웃카운트는 54개(18이닝)다.

이에 따라 실점률은 0.204다.

현재 아웃카운트 24개(8이닝)에 7실점인 체코는 호주전에서 승리하더라도 한국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려면 최소 4실점을 해야 한다.

역투하는 고영표
역투하는 고영표

(도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체코의 경기.
한국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3.3.12 [email protected]

정규 이닝에 체코가 4실점 하고 승리할 경우를 가정하면 체코의 실점률은 아웃카운트 51개(17이닝)에 11실점으로 실점률 0.216이 돼 한국이 진출권을 얻는다.

만약 체코가 4점만 주고 승리하더라도,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서 이기면 또 계산이 달라진다.

연장 10회에 경기가 끝나면 체코는 아웃카운트 54개(18이닝), 11실점으로 한국과 동률이 된다.

이 경우는 승률 동률 팀 간 자책점률로 따져야 하는데, 이것마저 같다면 팀 타율을 계산해야 한다.

체코가 연장 11회를 넘기면 5점 이상 실점하고 호주를 꺾어야 한국이 2라운드에 올라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77 대만야구의 파란…일본 4-0으로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야구 01:23 22
54076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제주 축구 01:22 19
54075 안준호 감독·이현중이 극찬한 '대학생' 문유현…"양동근 넘길" 농구&배구 01:22 20
54074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농구&배구 01:22 19
54073 프로야구 LG, 마무리 훈련 종료 "기술에 초점" 야구 01:22 22
54072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농구&배구 01:22 19
540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1:22 19
54070 미국, 프리미어12 동메달…베네수엘라에 6-1 완승 야구 01:22 22
54069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이랜드와 1부 잔류 놓고 PO(종합) 축구 01:22 21
54068 적수가 없는 흥국생명…현대건설 잡고 여자배구 개막 9연승(종합) 농구&배구 01:22 19
54067 프로야구 한화, 일본 마무리 캠프 마치고 귀국 야구 01:22 20
54066 K리그2 이랜드, 전남과 무승부로 첫 승강 PO행…'전북 나와!' 축구 01:21 17
54065 '전북과 승강 PO 격돌' 이랜드 김도균 감독 "이변 만들어보겠다" 축구 01:21 17
54064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슛보다 리바운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 농구&배구 01:21 17
54063 [프로축구2부 PO 전적] 서울E 2-2 전남 축구 01:21 1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