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땅끝' 남아공서도 한국 16강 진출 응원전 끝 감격

스포츠뉴스

[월드컵] '땅끝' 남아공서도 한국 16강 진출 응원전 끝 감격

베링 0 244 -0001.11.30 00:00
한국-포르투갈전 응원 나온 남아공 교민들
한국-포르투갈전 응원 나온 남아공 교민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지난 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중심 요하네스버그의 코코로 포웨이스에서 교민들이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 대한민국 대 포르투갈 경기에 응원을 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아공한인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022.12.3 [email protected]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땅끝'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2일(현지시간) 우리 교민들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전을 응원하며 대한민국의 2-1 극적 승리와 16강전 진출에 감격했다.

남아공한인회(회장 전소영)는 이날 경제 중심 요하네스버그의 코코로 포웨이스에 100여명이 모여 단체 응원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철주 주남아공 대사 내외, 영사들, 다문화가정,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족, 방탄소년단(BTS) 팬, 한국을 사랑하는 서포터스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모두 빨간 티셔츠를 입고 붉은악마 응원 도구와 한국 음식도 나누면서 뜨겁게 응원했다. 역전 골이 터지자 응원단은 펄쩍펄쩍 뛰면서 환성을 내질렀다.

대한민국 승리에 환호하는 남아공 교민 응원단
대한민국 승리에 환호하는 남아공 교민 응원단

[남아공한인회 유튜브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 회장은 "처음에는 많은 사람이 가나전에 졌는데 왜 하필이면 질 것 같은 포르투갈전 응원전을 하느냐고 말했다"면서 "그래도 우리는 멀리 아프리카에 있지만, 누구보다 고국을 사랑하는 한국인으로서 승패와 상관없이 끝까지 함께 하며 최선을 다해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 남아공 현지인은 전 회장에게 보낸 응원 동참 소감 글에서 "두 번째 골을 한국팀이 넣었을 때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있던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벌떡 일어나는지 신기했다"면서 "사람들이 환호하는 한국말을 잘 몰랐지만, 그 맥박치는 기쁨만은 내 몸에도 고스란히 전달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축구를 다시 보겠지만 이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남아공 남단 휴양지 케이프타운의 한 한식당에서도 교민들이 모여 삼겹살 등을 구워 먹으면서 식사 중간중간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한식당서도 먹으면서 응원
남아공 케이프타운 한식당서도 먹으면서 응원

(케이프타운=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단 휴양지 케이프타운의 한 한식당에서 교민들이 식사를 하며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있다. 2022.12.3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77 대만야구의 파란…일본 4-0으로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야구 01:23 23
54076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제주 축구 01:22 20
54075 안준호 감독·이현중이 극찬한 '대학생' 문유현…"양동근 넘길" 농구&배구 01:22 20
54074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농구&배구 01:22 19
54073 프로야구 LG, 마무리 훈련 종료 "기술에 초점" 야구 01:22 23
54072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농구&배구 01:22 19
540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1:22 20
54070 미국, 프리미어12 동메달…베네수엘라에 6-1 완승 야구 01:22 22
54069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이랜드와 1부 잔류 놓고 PO(종합) 축구 01:22 21
54068 적수가 없는 흥국생명…현대건설 잡고 여자배구 개막 9연승(종합) 농구&배구 01:22 19
54067 프로야구 한화, 일본 마무리 캠프 마치고 귀국 야구 01:22 20
54066 K리그2 이랜드, 전남과 무승부로 첫 승강 PO행…'전북 나와!' 축구 01:21 17
54065 '전북과 승강 PO 격돌' 이랜드 김도균 감독 "이변 만들어보겠다" 축구 01:21 17
54064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슛보다 리바운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 농구&배구 01:21 17
54063 [프로축구2부 PO 전적] 서울E 2-2 전남 축구 01:21 1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