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청주 KB를 27점 차로 대파하고 승률 5할을 맞췄다.
신한은행은 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와 원정 경기에서 78-51로 이겼다.
5승 5패가 된 신한은행은 4위 자리를 지켰다. 3위 용인 삼성생명(6승 4패)과는 1경기 차이로 좁혔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KB는 2승 8패가 되며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1승 8패)와 격차가 0.5경기로 줄었다.
주전 센터 박지수가 공황 장애로 인해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한 KB는 주포 강이슬마저 11월 30일 하나원큐와 경기 도중 허리를 다쳐 이날 결장했다.
또 포워드 김민정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하지 못하는 등 주전 세 명이 빠진 공백이 컸다.
신한은행은 20점을 넣은 김소니아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까지 36-17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한때 32점 차까지 간격이 벌어질 정도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기록은 11월 23일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83-42로 물리친 41점 차다.
여자프로농구 통산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기록은 1999년 8월 삼성생명이 대만 올스타를 107-60으로 제압한 47점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