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한국시간으로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치릅니다.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데 이어 가나에 2-3으로 덜미를 잡힌 한국은 마지막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넘어야 16강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을 꺾고 승점 3을 챙긴 뒤 같은 조 가나(1승 1패)-우루과이(1무 1패)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 가나(61위)를 3-2, 우루과이(14위)를 2-0으로 제압하며 2연승으로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포르투갈전 승리를 위해선 무엇보다 선수들의 정상적인 컨디션 회복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가나전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수비수 김민재, 허벅지 부상으로 1, 2차전에 모두 결장한 황희찬의 출전 여부도 전력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와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의 몸 상태도 여전히 정상이 아니어서 공격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가나전 종료 후 퇴장당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벤치를 지킬 수 없게 돼 포르투갈전에선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등이 경기를 지휘하게 된 점도 변수입니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전에서 우리의 한계까지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며 "우리 코치들은 실력이 있고 나와 함께 팀 훈련을 진행해왔다. 내가 앉아있는 것과 상황이 완전히 같지는 않겠지만 그들도 실전에서 지시를 내릴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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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류재갑·허지송>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