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의 간판이었으나 부상으로 팀을 떠나야 했던 공격수 에드가(35)가 돌아온다.
대구 구단은 1일 "2023시즌 에드가가 복귀한다.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드가는 2018년부터 대구에서 뛰며 팀의 사상 첫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2018년)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지난해 K리그1 최고 성적(3위) 등에 앞장선 선수다.
5년간 K리그 통산 95경기 35득점 15도움을 기록하며 대구를 이끌었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홈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2022 ACL 플레이오프(PO)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20분 공중볼 경합 중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이후 에드가가 고국 브라질로 돌아가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계약도 해지됐다.
대구 구단은 "에드가가 충분히 회복했다. 협상 끝에 2023시즌 동행을 확정했다"며 "국내외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적극적인 영입 작업 끝에 복귀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에드가는 "대구 팬들을 잊을 수 없었고 대구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하루빨리 '대팍'(DGB대구은행파크)에서 팬분들과 함께 승리로 열광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다음 달 경남 남해에서 진행되는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들과 다시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