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0대 대리급 직원 두 명을 팀장으로 선임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 구단은 1일 "정민혁(39) 대리를 스카우트 팀장에, 서우리(31) 대리를 디지털마케팅팀장에 인사 발령했다"고 밝혔다.
정민혁 팀장은 선수 출신으로 2003년 한화에 입단한 뒤 2013년까지 불펜 투수로 활약하다 은퇴 후 스카우트로 변신했다.
정 팀장은 올해 운영 부문 스카우트 파트장으로 성과를 인정받아 팀장직을 꿰찼다.
서우리 팀장은 한화 구단 최초의 여성 팀장이자 최연소 팀장이 됐다.
아울러 한화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에서 각종 업무를 맡은 최홍성 전략팀장도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최근 3년 동안 경력직 채용으로 30%의 프런트 인원을 교체했다"며 "앞으로도 능력 중심의 인사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