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가나와 경기에서 패한 뒤 슬픔을 감추지 못하자 가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그를 위로하는 가운데 '셀프 카메라'로 손흥민에 대한 '팬심'을 드러낸 가나 스태프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석패했는데요.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후반 조규성(전북)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결국 다시 한 골을 내줬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그러자 오토 아도 감독을 비롯한 몇몇 가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손흥민에게 다가가 그를 토닥이며 위로했습니다.
전·후반 90분을 치열하게 싸웠지만 경기가 끝난 뒤 손을 맞잡는 스포츠맨십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는데요.
하지만 이 순간 가나 스태프 한 명이 손흥민 옆으로 오더니 휴대전화로 슬쩍 '셀프 카메라'로 손흥민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김현주>
<영상 : 로이터·@thepidgin_guy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