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경기에 맞춰 이뤄지는 단체 응원이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안전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 기간 도내 거리 응원은 아직 예정된 것이 없지만 도민과 관광객이 영화관, 음식점, 펍 등에 모여 실내 응원을 할 것으로 보고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내 2개 영화관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의 실내 응원을 벌이기로 하고 생중계 관람권을 판매하고 있다.
도는 앞서 23일 대형 영화관 등에 대한 안전 점검에서 영화관측에 출입 동선과 비상구 확인, 소방시설 작동 여부, 안전요원 배치, 혼잡 대비 에스컬레이터 수동 전환 등을 요청했다.
도는 특히 월드컵이 수능 이후에 열리는 데다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도 고려해 실내 방역과 함께 청소년 탈선 방지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지구촌 축제로 들뜬 분위기 속에서 다중집합 장소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