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거리 응원이 펼쳐질 서울 광화문광장의 모습. 2022.11.2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4일 밤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우루과이전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19구급·구조대 6개 대를 광화문광장에 배치한다.
본부는 이날 119구급대 4개 대와 특수구조대 등 구조대 2개 대를 거리응원이 펼쳐지는 광화문광장 주변에 분산 배치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응급처치와 이송을 지원하고, 대형사고 상황에서는 인명구조 작전을 신속히 전개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조처다.
이와 함께 소방공무원 54명과 소방차 9대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대기한다. 이들은 소방안전 사전 점검, 각종 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신속한 상황 전파 등 임무를 수행한다.
현장에는 119현장상황실이 꾸려져 상황을 총괄하고, 119구급차 등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의 통행로와 대기 구역도 지정된다.
본부는 서울시 안전관리부서, 경찰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정보를 공유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현장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광화문광장을 관할하는 종로소방서는 응원 현장의 소방안전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등 사전 점검을 벌였으며, 응원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순찰을 지속하면서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예방 조치할 계획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소방력을 운용하겠다"며 "모두가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성숙한 응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