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축구대표팀의 황희찬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제외된 채 훈련장 주변을 걷고 있다. 2022.11.23 [email protected]
(도하=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 뛰지 못하지만, 벤투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교체 없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예비 멤버인 공격수 오현규(수원)도 대표팀과 끝까지 동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대표팀 선수 명단은 변동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상관없이 오현규는 대회를 마무리하는 시점까지 대표팀과 함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참가국은 지난 14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26명의 최종명단을 제출했다.
대회 규정에 따르면 최종엔트리 제출 이후에도 심각한 부상이나 질병으로 경기에 뛸 수 없을 때는 다른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
단, 해당 국가의 대회 첫 경기 시작 24시간 전까지만 바꿀 수 있다.
황희찬은 허벅지 뒤 근육 이상으로 대표팀 합류 이후에도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고, 결국 우루과이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
벤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내일 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닌 만큼 선수 교체 없이 황희찬의 회복을 기다리기로 했다.
최종엔트리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예비멤버로 합류한 오현규도 카타르에서 벤투호와 함께 훈련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