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1.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가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의 H조 첫 경기 우루과이전 승리 가능성을 24.9%로 점쳤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월드컵 여정'을 시작한다.
옵타는 결전 하루 전인 23일에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한국-우루과이전 결과를 예상했다.
슈퍼컴퓨터로 계산한 승패 예측은 우루과이 승리 56.2%, 무승부 18.9%, 한국 승리 24.9%였다.
옵타는 "(안와 골절상을 당해) 마스크를 쓰고 뛸 손흥민이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른다고 해도 우루과이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루과이는 역대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와 4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고 과거 사례도 들었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했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조별 예선에서 0-1로 졌다.
다만 옵타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손흥민을 키플레이어로 꼽으면서 "손흥민이 카타르에서도 득점하면 박지성에 이어 세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골을 넣는 역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며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인) 손흥민이 2022-2023시즌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한국 승리의 부적'인 손흥민에게 이번 월드컵에서는 더 많은 걸 기대할 수 있다"고 한국 대표팀의 긍정적인 요소도 부각했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1골)과 2018년 러시아(2골)에서 3골을 넣었다.
1골을 추가하면 박지성(2002·2006·2010년)의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박지성과 안정환과 함께 보유한 한국 선수 최다 골(3골) 기록을 넘어선다.
사실 옵타가 내놓은 '승리 확률'도 참고용일 뿐이다.
옵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전 승패를 '아르헨티나 승리 80.2%, 무승부 12.9%, 사우디아라비아 승리 6.9%'로 예상했다.
그러나 사우디는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