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을 밟은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약 2억600만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MLB 사무국이 23일(한국시간) 발표한 포스트시즌 진출 12개 구단 배당금 내용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한 샌디에이고 선수들에겐 평균 15만2천709달러가 돌아간다. 12개 구단 중 3번째로 많은 액수다.
김하성은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 최대 3천900만 달러(528억원)에 계약했으며, 2022년 연봉은 500만 달러(68억원)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와 호수비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던 김하성은 짭짤한 추가 수입을 올리게 됐다.
탬파베이 레이스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ALWC)로 이끌었던 최지만(현 피츠버그 파이리츠)도 8천387달러(1천130만원)를 받는다.
최지만은 포스트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이적했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은 역대 최고액인 51만6천347달러(6억9천900만원)씩을 받게 됐다.
올해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약 1억750만 달러(1천454억원)로 지난해 9천50만 달러(1천224억원)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휴스턴 선수들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역대 가장 많은 43만8천902달러(5억9천400만원)씩의 보너스를 받았고, 그 기록을 5년 만에 깼다.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진출 팀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배당금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입장 수입의 50%, 디비전시리즈 1∼3차전 입장 수입의 60%,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1∼4차전 입장 수입의 60%를 모아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