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유통업계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기획상품을 출시해 축구팬 취향 저격에 나섰다.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델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했는데 이번 월드컵 기간에도 고물가와 외식비 상승으로 많은 소비자가 델리 상품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4일 출시되는 '7분 두마리 치킨(16조각)'과 '16 새우초밥'은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숫자 16을 컨셉으로 기획됐다.
7분 두마리 치킨은 옛날식 프라이드치킨으로 부위별 육질 특성에 맞게 가열 온도와 시간을 달리해 가슴살까지 촉촉함을 유지한 채로 튀겨냈다.
16 새우초밥은 기존 초밥에 사용되는 새우회보다 2배가량 큰 16g 사이즈를 사용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또 우리나라 경기가 있는 24일에는 '갱엿 순살 닭강정'을, 28일에는 '한통 가득 탕수육'을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 CU도 24일 열리는 우루과이전에 맞춰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월클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시리즈는 도시락, 주먹밥, 김밥, 햄버거 등으로 구성됐다.
'월클 빅토리모둠플래터 도시락'은 닭강정, 불닭, 모둠소시지, 만두그라탕을 한데 모았고 '월클 매콤제육김치 김밥'은 매콤달콤한 제육김치볶음을 토핑으로 했다.
'월클 우삼겹 불주먹밥'은 마늘과 우삼겹볶음으로 속을 채운 축구공 모양이, '월클 불고기 햄버거'는 야채, 토핑을 감싸 촉촉한 식감을 내는 브리오슈번이 각각 특징이다.
CU는 이달 말까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NH농협카드 등 행사카드로 결제 시 월클시리즈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