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말 잘 들어 우승한' KPGA 양지호, 1천만 원 기부

스포츠뉴스

'아내 말 잘 들어 우승한' KPGA 양지호, 1천만 원 기부

베링 0 437 -0001.11.30 00:00

'아내 말 잘 들어 우승한' KPGA 양지호, 1천만 원 기부

캐디를 맡은 아내 김유정 씨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든 양지호.
캐디를 맡은 아내 김유정 씨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든 양지호.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지호(33)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환자 치료에 써달라며 1천만원을 기부했다.

양지호는 지난 5월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최종 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5번 우드를 꺼내 들고 그린을 직접 노리려다 캐디를 맡은 아내 김유정 씨가 극구 만류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다.

양지호는 나중에 "아내 말을 듣고 안전하게 아이언으로 끊어갔다"고 밝혔다.

데뷔한 지 133경기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양지호는 상금랭킹 21위(2억6천668만 원)에 올랐다.

양지호는 "올해 첫 우승을 달성하며 뜻깊은 시즌을 보냈다. 많은 분의 응원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사회에 공헌할 방안을 고민했다"며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하루빨리 완쾌돼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KPGA를 통해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77 대만야구의 파란…일본 4-0으로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야구 01:23 7
54076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제주 축구 01:22 6
54075 안준호 감독·이현중이 극찬한 '대학생' 문유현…"양동근 넘길" 농구&배구 01:22 6
54074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농구&배구 01:22 6
54073 프로야구 LG, 마무리 훈련 종료 "기술에 초점" 야구 01:22 7
54072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농구&배구 01:22 7
540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1:22 6
54070 미국, 프리미어12 동메달…베네수엘라에 6-1 완승 야구 01:22 5
54069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이랜드와 1부 잔류 놓고 PO(종합) 축구 01:22 6
54068 적수가 없는 흥국생명…현대건설 잡고 여자배구 개막 9연승(종합) 농구&배구 01:22 7
54067 프로야구 한화, 일본 마무리 캠프 마치고 귀국 야구 01:22 6
54066 K리그2 이랜드, 전남과 무승부로 첫 승강 PO행…'전북 나와!' 축구 01:21 6
54065 '전북과 승강 PO 격돌' 이랜드 김도균 감독 "이변 만들어보겠다" 축구 01:21 6
54064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슛보다 리바운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 농구&배구 01:21 5
54063 [프로축구2부 PO 전적] 서울E 2-2 전남 축구 01:21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