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포수 유강남(30)과 결별하고 새 포수 박동원(32)을 영입했다.
LG는 FA 박동원과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20억원, 연봉 총액 45억원 등 전체 65억원에 계약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박동원이 LG 유니폼을 입고 유강남도 새 둥지를 찾아 나섬에 따라 포수 대이동은 현실이 됐다.
박동원은 2009년 히어로즈 구단에 입단해 올해까지 통산 타율 0.256, 홈런 114개, 타점 464개를 기록했다.
키움에서 KIA로 이적한 올해에는 홈런 18개에 타점 57개, 도루저지율 40.3%를 찍고 몸값을 높였다.
박동원은 LG 구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제게 좋은 기회를 주신 LG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FA라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게 응원해주신 키움과 KIA 팬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제 LG 트윈스 팬분들에게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구단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