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로맥, 당분간 콜업 어려울 듯…"목 통증으로 2군 경기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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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로맥, 당분간 콜업 어려울 듯…"목 통증으로 2군 경기 결장"

베링 0 884 2021.10.06 14:17
SSG 랜더스 로맥
SSG 랜더스 로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SG 랜더스의 장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6)의 복귀가 미뤄지고 있다.

극심한 부진과 목 근육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로맥은 최근 실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김원형 SSG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원정경기를 앞두고 "원래는 지금쯤 로맥을 1군으로 부르려 했다"며 "그러나 로맥의 목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 2군에서도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로맥은 몸 상태를 회복한 뒤 2군에서 몇 경기를 뛰어야 1군으로 올라올 수 있다"고 전했다.

로맥은 2017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를 통해 KBO리그에 데뷔한 간판 외국인 타자다.

그는 첫해 31개의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타선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 시즌에도 20홈런을 터뜨리며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두 번째로 5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문제는 안타 생산 능력이다. 로맥은 여전히 빼어난 장타력을 과시하지만, 타율이 0.229에 그칠 정도로 타격감이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로맥은 지난 달 목 통증을 호소하며 1군에서 말소됐다.

만 36세인 로맥이 정규시즌 잔여 경기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펼치지 못한다면 재계약 가능성은 매우 낮다.

김원형 감독은 로맥을 대신해 1루수로 알토론 같은 활약을 펼치는 오태곤을 칭찬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오태곤은 올 시즌 비교적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라며 "당분간 기회를 많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SSG는 선발 라인업에서 간판타자 최정을 제외했다.

김원형 감독은 "최정은 어제 투구에 맞아 오른팔에 통증이 있다"라며 "오늘 경기 출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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