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훈 혹사 논란' 김원형 "19경기 남았는데, 어려운 문제"

스포츠뉴스

'장지훈 혹사 논란' 김원형 "19경기 남았는데, 어려운 문제"

베링 0 849 2021.10.05 17:38
SSG 장지훈 역투
SSG 장지훈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68⅔이닝.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대졸 신인 투수 장지훈(23)의 올 시즌 1군 투구 이닝이다.

4월 30일 한차례 선발 등판해 3이닝을 던진 것을 빼면 구원 이닝이 65⅔이닝으로 장현식(66⅓이닝·KIA 타이거즈)에 이어 불펜 투수로는 리그에서 2번째로 많다.

장지훈은 곧바로 1군 무대에 데뷔한 케이스가 아니다. 시즌 초반 퓨처스리그(2군)에서 소화한 13⅓이닝을 더하면 총 투구 이닝은 80이닝이 훌쩍 넘는다.

선발진이 무너진 SSG의 팀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신인 투수치고는 이닝이 지나치게 많은 편이다.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도 장지훈을 둘러싼 혹사 논란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외부의 비판과 내부의 현실은 별개라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보면 (장)지훈이가 중간 역할을 많이 했고, 우리 팀에서 믿을 수 있는 투수"라며 "관리를 해주고 싶지만, 우리 팀 상황상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지훈이를 비롯해 (박)민호, (서)진용, (김)태훈, (김)택형까지 5명이 이길 만한 경기는 다 투입되고 있다"며 "지금 19경기 남았는데, 신인이기 때문에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건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공동 6위로 처진 SSG는 5강 싸움을 위해 1경기라도 잡을 수 있으면 총력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감독도 이러한 현실론을 피력했다.

김 감독은 다만 "등판 간격이나 투구 수는 면밀하게 계산해서 투입하겠다"며 무리한 등판은 자제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777 쿠바 격파 선봉장 김도영 "부딪쳐 보고 싶다…세계의 벽에"(종합) 야구 01:22 11
53776 쿠바 감독 "김도영, 타격 기술·힘 갖춰…모이넬로 부진 아쉬워" 야구 01:22 11
53775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1위 질주에도 "10점 만점에 5점" 농구&배구 01:22 10
53774 [프로농구 창원전적] kt 78-76 LG 농구&배구 01:22 11
53773 '홍명보호 원톱 나!'…오세훈 2경기 연속 득점포로 주전 청신호 축구 01:22 10
53772 [프로농구 대구전적] DB 69-64 가스공사 농구&배구 01:22 10
53771 북한, 수적 우위에도 이란에 2-3 패…월드컵 예선 5경기 무승 축구 01:22 11
53770 홍명보호 쿠웨이트에 전반 2-0 앞서나가…터졌다 손흥민 50호골 축구 01:22 10
53769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복귀한 황승빈 앞세워 한전에 3-0 완승 농구&배구 01:22 11
53768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복귀한 황승빈 앞세워 한전에 3-0 완승(종합) 농구&배구 01:22 9
53767 무실점 역투한 곽빈 "김도영과 한 팀이라 정말 든든해"(종합) 야구 01:22 8
53766 김도영 공수 맹활약…한국, 쿠바 꺾고 프리미어12 1패 뒤 첫 승(종합) 야구 01:21 8
53765 [여자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1:21 8
53764 [프로배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1:21 8
53763 최승용, '일본 잡는 왼손' 계보이을까…"씩씩하게 던지겠다" 야구 01:21 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