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가드 이경도를 창원 LG에 내주는 대신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SK는 "이경도를 LG로 보내고 오는 15일 열리는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 지명권을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이경도는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SK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엔 6경기에 출전했다.
SK는 "김선형, 오재현, 최원혁 등 탄탄한 선배들에게 밀려 출전 기회가 적었던 이경도에게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주고자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이경도를 영입해 미래 자원을 확보하고 가드 자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SK는 또 고양 소노와 올해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순위를 맞교환했다.
이에 따라 SK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9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소노는 2라운드 5순위를 가져간다.
SK는 향후 소노와 협의를 통해 원하는 연도 드래프트의 2라운드 선순위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SK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와 7순위, 2라운드 9순위에서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