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전력 완성은 4월 말…잘 버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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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전력 완성은 4월 말…잘 버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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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홈 개막전 목표로 회복…이재원은 4월 중순 이후 복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어깨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핵심 불펜 정우영과 선발 투수 김윤식의 몸 상태도 그리 좋진 않다.

타선에선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왼쪽 옆구리 근육이 손상돼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2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kt wiz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이달 말에 완성체 전력을 꾸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잘 버티겠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고우석은 홈 개막전(7일 삼성 라이온즈전) 복귀를 목표로 회복하고 있다"며 "단계별 투구 훈련을 할 만한 부상 상태는 아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우영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지만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해 오늘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고, 이날 선발 김윤식에 관해선 "아직 100구까지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라서 70구 정도를 던지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재활군에 있는 이재원은 이달 중순 이후 1군에 합류할 수 있다.

LG는 현재 팀 상황을 방증하듯 이날 선발 타순에 많은 변화를 줬다.

전날 선발에서 빠졌던 문성주가 2번 타순에, 6번 타자로 나섰던 김현수가 3번 타순에 배치됐다. 2번 타자로 나섰던 박해민은 9번으로 출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타순을 짤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마다 타순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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