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측 "대표팀 선배 불편하다고 지목했단 보도는 사실무근"

스포츠뉴스

김민재 측 "대표팀 선배 불편하다고 지목했단 보도는 사실무근"

베링 0 215 -0001.11.30 00:00
질문에 답하는 김민재
질문에 답하는 김민재

(파주=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하루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 선수가 지난 27일 파주 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3.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측이 축구 대표팀 내 불화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김민재의 에이전시 오렌지볼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민재 선수가 대한축구협회와 면담에서 특정 선수를 지목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렌지볼은 "한 매체가 특정 선수를 거부하거나 배제해달라 요청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보도를 했다. 사실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28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마치고 취재진에 "멘털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라며 "축구 면에서도 힘들고 몸도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보다는 이제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해 파장을 일으켰다.

대표팀보다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으로 해석돼 팬들의 공분을 불렀다.

김민재는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되어 글을 올립니다"며 태극마크를 소중히 여겨왔다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런데 김민재가 논란에 휩싸인 사이 반대로 손흥민(토트넘)이 3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대표팀에 소집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히며 이목을 끌었다.

김민재의
김민재의 '사과'

(서울=연합뉴스)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2023.3.29 [김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마침 비슷한 시기 김민재와 손흥민이 소셜미디어 계정 관계를 끊은 흔적이 포착되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 둘의 관계에 대한 여러 추측이 불거졌다.

김민재와 손흥민은 현재 인스타그램을 다시 팔로우한 상태다.

이에 한 국내 매체는 지난 30일 이런 소식을 다루면서 대표팀 소식에 정통한 축구계 관계자를 인용, "김민재가 월드컵 기간 특정 선배와 함께 뛰는 게 불편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오렌지볼은 "이는 특정인의 주장을 게재한 것으로 이런 주장이 사실이 아니란 걸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민재 선수는 축구협회 국가대표 지원단 관계자와 여러 주제를 놓고 꾸준히 소통해왔지만 대표팀 내부 문제를 주제로 공유한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불화'와 별개로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펼쳐 대표팀의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가 체력·정신적으로 흔들리는 건 분명해 보인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부상을 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고, 소속팀에서는 거의 전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는 김민재는 지난 1월쯤 축구협회에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해왔다.

김민재의 피로감을 인지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4월 이탈리아 나폴리를 찾아 면담에 나설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77 대만야구의 파란…일본 4-0으로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야구 01:23 4
54076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제주 축구 01:22 5
54075 안준호 감독·이현중이 극찬한 '대학생' 문유현…"양동근 넘길" 농구&배구 01:22 5
54074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농구&배구 01:22 4
54073 프로야구 LG, 마무리 훈련 종료 "기술에 초점" 야구 01:22 5
54072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농구&배구 01:22 4
540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1:22 4
54070 미국, 프리미어12 동메달…베네수엘라에 6-1 완승 야구 01:22 4
54069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이랜드와 1부 잔류 놓고 PO(종합) 축구 01:22 5
54068 적수가 없는 흥국생명…현대건설 잡고 여자배구 개막 9연승(종합) 농구&배구 01:22 4
54067 프로야구 한화, 일본 마무리 캠프 마치고 귀국 야구 01:22 4
54066 K리그2 이랜드, 전남과 무승부로 첫 승강 PO행…'전북 나와!' 축구 01:21 4
54065 '전북과 승강 PO 격돌' 이랜드 김도균 감독 "이변 만들어보겠다" 축구 01:21 4
54064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슛보다 리바운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 농구&배구 01:21 4
54063 [프로축구2부 PO 전적] 서울E 2-2 전남 축구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