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첫 외국인 신인왕 아바리엔토스 "필리핀 팬 응원 감사"

스포츠뉴스

프로농구 첫 외국인 신인왕 아바리엔토스 "필리핀 팬 응원 감사"

베링 0 222 -0001.11.30 00:00

주한 필리핀 대사가 시상…아시아 쿼터 확대 첫 해부터 '필리핀 돌풍'

아바리엔토스, 신인상 수상
아바리엔토스, 신인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0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을 받은 울산 현대모비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상자는 주한 필리핀 대사 테레사 디존-데베가. 2023.3.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외국인 신인왕이 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가 필리핀 팬들의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바리엔토스는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09표 가운데 101표를 휩쓸어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외국인이 신인상을 받은 것은 올해 아바리엔토스가 처음이다. 신인상 투표 2위 신동혁(삼성)의 5표와는 워낙 큰 차이가 났다.

아바리엔토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3.6점, 4.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를 정규리그 4위로 이끌었다.

화려한 개인기와 정확한 외곽슛, 경기 운영 능력 등을 뽐낸 아바리엔토스는 이번 시즌 필리핀 선수에게 문호를 개방한 KBL 리그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KBL은 지난 시즌까지 일본 선수에 대해서만 아시아 쿼터를 적용했고, 올해부터 필리핀 선수까지 이를 확대했다.

아바리엔토스 외에 렌즈 아반도(인삼공사), 이선 알바노(DB), 데이브 일데폰소(kt), 저스틴 구탕(LG) 등 필리핀 선수들이 이번 시즌부터 대거 국내 리그에 출전했다.

1999년생인 아바리엔토스는 귀염성 있고 친근한 외모로 인해 '춘삼이'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프로 첫 리그에서 신인상을 받아 매우 영광"이라며 "팬들이 코트 안팎에서 열심히 응원해줘서 받은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바리엔토스는 "사실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고, 팀 승리에만 신경을 쓰느라 신인상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고도 말했다.

이날 신인상 시상은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가 맡았다.

아바리엔토스는 "필리핀 팬들의 응원 덕에 외국이지만 집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저 말고 다른 필리핀 선수들도 필리핀 팬들의 응원에 행복해했다"고 인사했다.

4월 2일 개막하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5위 고양 캐롯을 상대해야 하는 아바리엔토스는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최선을 다해 6강전을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77 대만야구의 파란…일본 4-0으로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야구 01:23 5
54076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제주 축구 01:22 5
54075 안준호 감독·이현중이 극찬한 '대학생' 문유현…"양동근 넘길" 농구&배구 01:22 5
54074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농구&배구 01:22 5
54073 프로야구 LG, 마무리 훈련 종료 "기술에 초점" 야구 01:22 5
54072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농구&배구 01:22 5
540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1:22 5
54070 미국, 프리미어12 동메달…베네수엘라에 6-1 완승 야구 01:22 4
54069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이랜드와 1부 잔류 놓고 PO(종합) 축구 01:22 5
54068 적수가 없는 흥국생명…현대건설 잡고 여자배구 개막 9연승(종합) 농구&배구 01:22 5
54067 프로야구 한화, 일본 마무리 캠프 마치고 귀국 야구 01:22 5
54066 K리그2 이랜드, 전남과 무승부로 첫 승강 PO행…'전북 나와!' 축구 01:21 5
54065 '전북과 승강 PO 격돌' 이랜드 김도균 감독 "이변 만들어보겠다" 축구 01:21 5
54064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슛보다 리바운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 농구&배구 01:21 4
54063 [프로축구2부 PO 전적] 서울E 2-2 전남 축구 01:21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