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자존심 걸고 역전 우승하겠다"

스포츠뉴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자존심 걸고 역전 우승하겠다"

베링 0 220 -0001.11.30 00:00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4년 만에 남자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을 정조준했다.

최 감독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1(25-19 25-19 23-25 25-21)로 눌렀다.

1, 2세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나눠 가진 뒤 홈 경기장에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8-2019시즌 이후 네 시즌 만의 챔피언결정전이다.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이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대한항공에 5패(1승)를 당하며 시즌 중후반 선두 경쟁에서도 밀렸다.

최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역전 우승을 못 했다"며 "자존심을 걸고 챔프전에서 역전 우승을 해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최 감독은 이날 승리의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는 듯했다.

최 감독은 "챔프전 간 것도 기쁘지만 오늘 이긴 게 더 기쁘다"며 "(전)광인이가 부상으로 빠져서 졌다는 핑계를 대기 싫어서 선수들을 다잡고 쪼기도 했는데 선수들이 잘 참아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오늘 광인이의 빈자리를 박상하 등 젊은 선수들이 잘 메워줘서 위기를 잘 넘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이틀 앞으로 다가온 챔피언결정전에서 극복해야 하는 장애물은 적지 않다.

먼저 PO를 3차전까지 치르느라 선수들이 체력이 소모됐다.

최 감독도 "(한국전력과) 양 팀 중 누가 올라가든 진이 빠져서 챔피언결정전을 망치면 안 되는데 걱정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오레올 빼고는 다 젊어서 체력적으로는 큰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애써 밝게 전망했다.

정규시즌에 발목을 다친 전광인은 챔피언결정전도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최 감독은 "본인은 (출전) 의욕이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아직 안 될 것 같다"며 "좀 더 시간을 가져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77 대만야구의 파란…일본 4-0으로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야구 01:23 5
54076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제주 축구 01:22 5
54075 안준호 감독·이현중이 극찬한 '대학생' 문유현…"양동근 넘길" 농구&배구 01:22 5
54074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농구&배구 01:22 5
54073 프로야구 LG, 마무리 훈련 종료 "기술에 초점" 야구 01:22 5
54072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농구&배구 01:22 5
540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1:22 5
54070 미국, 프리미어12 동메달…베네수엘라에 6-1 완승 야구 01:22 4
54069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이랜드와 1부 잔류 놓고 PO(종합) 축구 01:22 5
54068 적수가 없는 흥국생명…현대건설 잡고 여자배구 개막 9연승(종합) 농구&배구 01:22 5
54067 프로야구 한화, 일본 마무리 캠프 마치고 귀국 야구 01:22 5
54066 K리그2 이랜드, 전남과 무승부로 첫 승강 PO행…'전북 나와!' 축구 01:21 5
54065 '전북과 승강 PO 격돌' 이랜드 김도균 감독 "이변 만들어보겠다" 축구 01:21 5
54064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슛보다 리바운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 농구&배구 01:21 4
54063 [프로축구2부 PO 전적] 서울E 2-2 전남 축구 01:21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