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파크골프 회원 전국 최다, 파크골프장 확대·명품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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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파크골프 회원 전국 최다, 파크골프장 확대·명품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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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파크골프장 확대·도립구장 조성·도지사배 대회 개최 등 활성화

파크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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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파크골프 회원 수를 보유한 경남에 파크골프장을 더 확대하면서 명품화하고 도립구장을 지어야 한다는 제언이 잇따랐다.

이에 경남도는 파크골프장 신규 건립을 비롯해 건립에 필요한 규제 완화 건의, 도립구장 건립과 도지사배 대회 등으로 파크골프 활성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12개 시·군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49개 파크골프장이 있지만, 여전히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도의회 국민의힘 권요찬(김해4)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402회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도내 파크골프 회원 수는 2021년 9천502명에서 지난해 2만745명으로 118%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한 대구시가 1만4천580명에서 지난해 1만8천696명으로 28%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전국 평균 증가율 66%보다도 훨씬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며 파크골프장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권 의원은 "파크골프 인구의 증가를 예측하고 대비하지 못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유료로 운영되는 파크골프장 시설도 그라운드 등 필수시설 유지 관리, 화장실이나 그늘막 등 편의시설 증설 및 개보수 등이 안돼 이용객 불편이 가중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해군이 2026년 말까지 고현면 일대에 파크골프장 72홀, 숙박시설 100실, 공설운동장 등을 조성해 이용객과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도가 파크골프장 인프라를 명품화하면 전국 동호인들이 경남을 찾고, 관련 대회와 레저산업으로 연계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제언했다.

이러한 제언은 지난 27일 열린 경남도 도민회의에서도 나왔다.

도민회의에 참석한 김영재 경남파크골프협회 회장은 "도내 파크골프장은 과밀해 구장 확보가 시급하다"며 "파크골프장이 하천 부지에 많이 조성돼 있지만 여러 규제와 환경법 저촉 문제로 파크골프장 조성이 어려우므로 관련 규정을 완화해 파크골프장을 확대하고,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립구장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완수 지사는 "낙동강 수질을 오염시키지 않고 홍수 때 유수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 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규제 완화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립구장도 추가로 건립하고, 도지사배 파크골프 전국대회도 유치해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다"며 "파크골프협회 회원들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민선 8기 도정과제 중 하나로 파크골프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연간 60억원씩 240억원의 도비를 투입해 파크골프장 12개소 추가 조성을 지원하고, 파크골프가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에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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