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주장은 역시 손흥민

스포츠뉴스

벤투호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주장은 역시 손흥민

베링 0 337 -0001.11.30 00:00
대화하는 클리스만 감독과 손흥민
대화하는 클리스만 감독과 손흥민

(파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손흥민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3.3.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새로 출항하는 클린스만호에서도 주장 완장은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에게 돌아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1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기기로 했다. 오늘 공식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도 주장으로서 대표팀을 이끌며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16강행에 앞장섰다.

이날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식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주장을 연임하는지 질의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당사자에게 알리지는 않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팀의 확실한 구심점으로 간판선수이자 경험이 풍부한 손흥민을 미리 점찍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92년생 손흥민은 어느덧 대표팀에서도 고참급이 됐다.

이번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25명 중 손흥민보다 '고참'은 이기제(수원), 조현우(울산·이상 1991년생), 김영권(울산), 김승규(알샤바브·이상 1990년생), 김태환(울산), 정우영(알사드·이상 1989년생)까지 6명뿐이다.

황의조(서울), 손준호(산둥 타이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진수(전북) 등 대표팀 중·고참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은 손흥민과 같은 1992년생이다.

질문에 답하는 손흥민
질문에 답하는 손흥민

(파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3.21 [email protected]

이 가운데 손흥민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출전 횟수(108경기)가 가장 많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대회를 시작으로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까지 월드컵 본선 무대도 세 차례 밟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앞서 공식 석상에서 여러 번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는 일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손흥민의 '빅 팬'이라 칭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경기를 관전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손흥민이 어서 한국에 와서 빨리 대화하는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축구 선수로 성장해 프로로 데뷔한 독일 출신이며, 토트넘(잉글랜드)에서 1990년대 중후반 뛴 적이 있어 손흥민과 여러 인연의 끈으로 엮여 있다.

손흥민은 이날 "새로운 감독님과 발을 맞춰볼 생각에 설레고 영광스럽다"며 "매우 특별하다. 구단에서 선수 시절부터 감독님을 보신 분도 있고, 함께 생활하셨던 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평가가 좋은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지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저희가 감독님에게 빨리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 훈련하면서 감독님이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시는지 빨리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몸 푸는 손흥민
몸 푸는 손흥민

(파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손흥민을 비롯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2023.3.21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77 대만야구의 파란…일본 4-0으로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야구 01:23 12
54076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제주 축구 01:22 11
54075 안준호 감독·이현중이 극찬한 '대학생' 문유현…"양동근 넘길" 농구&배구 01:22 12
54074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농구&배구 01:22 11
54073 프로야구 LG, 마무리 훈련 종료 "기술에 초점" 야구 01:22 11
54072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농구&배구 01:22 11
540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1:22 11
54070 미국, 프리미어12 동메달…베네수엘라에 6-1 완승 야구 01:22 11
54069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이랜드와 1부 잔류 놓고 PO(종합) 축구 01:22 12
54068 적수가 없는 흥국생명…현대건설 잡고 여자배구 개막 9연승(종합) 농구&배구 01:22 12
54067 프로야구 한화, 일본 마무리 캠프 마치고 귀국 야구 01:22 10
54066 K리그2 이랜드, 전남과 무승부로 첫 승강 PO행…'전북 나와!' 축구 01:21 9
54065 '전북과 승강 PO 격돌' 이랜드 김도균 감독 "이변 만들어보겠다" 축구 01:21 9
54064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슛보다 리바운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 농구&배구 01:21 9
54063 [프로축구2부 PO 전적] 서울E 2-2 전남 축구 01:21 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