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일본전 3회 고비 넘지 못한 김광현…2이닝 4실점

스포츠뉴스

[WBC] 일본전 3회 고비 넘지 못한 김광현…2이닝 4실점

베링 0 309 -0001.11.30 00:00

2회까지는 5탈삼진 무실점…3회 제구 난조로 교체

환호하는 김광현
환호하는 김광현

(도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이 2회말 2사 2루 실점위기에서 일본 마키를 삼진으로 잡아낸 후 환호하고 있다. 2023.3.10 [email protected]

(도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위기 때마다 한국 야구대표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왔던 김광현(SSG 랜더스)이 도쿄돔 마운드에 다시 섰다.

김광현은 1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 조별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애초 김광현은 이번 대회 승부처에서 불펜 투수로 등판할 계획이었다.

대신 일본전 유력 선발 후보는 구창모(NC 다이노스)가 거론됐다.

그러나 구창모가 대회 개막 직전까지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한국이 WBC 첫판인 호주전에서 패해 벼랑에 몰리자 결국 한국 야구는 다시 김광현에게 손을 내밀었다.

김광현은 1회 라스 눗바를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한 뒤 곤도 겐스케, 오타니 쇼헤이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특히 일본이 자랑하는 오타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 선발 김광현
한국 선발 김광현

(도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3.3.10 [email protected]

김광현은 오타니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하자 4구 연속 슬라이더만 던졌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좌타자에게 위력을 떨치던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잘 참아 넘기던 오타니도 7구째는 참지 못하고 방망이를 내밀어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광현의 역투는 2회에도 이어졌다.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56홈런을 친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뒤 요시다 마사타카를 내야 안타와 2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보냈다.

실점 위기에서 김광현은 오카모토 가즈마를 3구 삼진, 마키 슈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고 2회 역시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초 양의지의 2점 홈런과 이정후의 적시타로 3점의 리드를 등에 업은 김광현은 앞선 2이닝에서 쏟은 탓인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겐다 소스케와 나카무라 유헤이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준 것이다.

김광현은 다음 타자인 눗바와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결국 중전 안타를 맞고 1실점 했다.

후속 타자인 곤도에게도 2루타를 맞고 다시 1점을 내준 김광현은 결국 무사 2, 3루 위기에서 원태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원태인이 김광현이 남긴 주자 2명 모두 홈에 들어오는 걸 막지 못하면서, 김광현의 자책점은 4점이 됐다.

오타니 삼진 잡은 김광현
오타니 삼진 잡은 김광현

(도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이 1회말 2사 상황에서 일본 오타니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웃음을 짓고 있다. 2023.3.10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77 대만야구의 파란…일본 4-0으로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야구 01:23 23
54076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제주 축구 01:22 20
54075 안준호 감독·이현중이 극찬한 '대학생' 문유현…"양동근 넘길" 농구&배구 01:22 20
54074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농구&배구 01:22 19
54073 프로야구 LG, 마무리 훈련 종료 "기술에 초점" 야구 01:22 23
54072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농구&배구 01:22 19
540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1:22 20
54070 미국, 프리미어12 동메달…베네수엘라에 6-1 완승 야구 01:22 22
54069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이랜드와 1부 잔류 놓고 PO(종합) 축구 01:22 21
54068 적수가 없는 흥국생명…현대건설 잡고 여자배구 개막 9연승(종합) 농구&배구 01:22 19
54067 프로야구 한화, 일본 마무리 캠프 마치고 귀국 야구 01:22 20
54066 K리그2 이랜드, 전남과 무승부로 첫 승강 PO행…'전북 나와!' 축구 01:21 17
54065 '전북과 승강 PO 격돌' 이랜드 김도균 감독 "이변 만들어보겠다" 축구 01:21 17
54064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슛보다 리바운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 농구&배구 01:21 17
54063 [프로축구2부 PO 전적] 서울E 2-2 전남 축구 01:21 1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