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모의 스트라이커' 조규성(24·전북)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가나전에서 벤투호 선봉에 설 수 있을까.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마친 뒤 벤투호에는 '에이스' 손흥민(토트넘)만큼 주목받는 선수가 생겼습니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에 이어 '백업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온 조규성이 그 주인공인데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전이 킥오프할 때 3만명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경기가 끝났을 때 10배 이상으로 늘어나 있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조규성은 황의조 대신 후반 29분에야 투입돼 20분 남짓 뛰었을 뿐인데 팔로워 수가 증한 것입니다.

조규성의 특출난 외모는 K리그 여성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데요. 그는 K리그의 '만찢남(만화책을 찢고 튀어나온 남자)'으로 불렸습니다.

그랬던 조규성을 이번 월드컵이 '전국구 스타'로 키워주는 양상입니다.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은 우루과이전에서 외모뿐 아니라 실력으로도 인정을 받을 만큼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현재 조규성은 황의조보다 체격과 힘에서 상대적인 강점을 보이는데요. 가나전에서 조규성이 20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뛰게 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피지컬이 좋은 가나 수비진을 상대로는 황의조보다 조규성이 나은 선택이라고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판단할 여지가 꽤 있어 보이는데요.

우루과이전 다음 날인 25일 진행된 훈련 중 벤투 감독은 조규성을 불러놓고 약 1분간 개인 면담을 하며 지시사항을 전달했습니다.

벤투 감독이 '용단'을 내린다면,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또 한 번 폭증할 전망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이금주>

<영상: 연합뉴스TV·전북 현대 유튜브·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튜브·트위터@whrbtjd125·조규성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