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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3년 연속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2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우즈가 아들 찰리와 함께 12월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나온다"고 발표했다.
PGA 챔피언스투어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은 프로 선수와 가족들이 2인 1조로 출전한다.
선수는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어야 하고, 가족은 프로 선수가 아니어야 한다.
우즈는 2020년부터 이 대회에 찰리(13)와 함께 출전했으며 2020년 7위,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는 12월 17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우즈는 "이 대회 출전을 기다려왔다"며 "아빠로서 아들과 함께 다른 훌륭한 가족들과 경기할 수 있는 것은 매우 특별한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존 댈리 부자를 비롯해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넬리 코다(이상 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이 출전한다.
4월 마스터스, 5월 PGA 챔피언십, 7월 디오픈 등 올해 메이저 대회에만 세 차례 출전했던 우즈는 바쁜 12월을 보내게 됐다.
12월 1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고, 12월 10일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한 조로 스피스-토머스 조와 격돌하는 이벤트 대회를 치른다.
이후 12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PNC 챔피언십으로 올해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