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카타르 월드컵 H조 한국-우루과이전이 열리는 24일 응원 장소인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 응급의료소를 설치, 운영하는 등 대응 태세 강화에 나선다.
이날 수원남부소방서장 등 지휘부 4명은 주경기장 스카이박스에 마련된 임시본부에서 상황관리를 총괄하고 신속 보고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4개 조 12명으로 구성된 현장 안전관리 요원은 경기장 주변 기동 순찰을 펼치며 위험 상황 발생 시 응급조치에 집중한다.
경기장에 현장 응급의료소도 설치해 본부 구급대책팀장 등 구급대원 6명과 구급차 4대(민간 구급차 3대 포함), 소방 펌프차 1대 등을 배치한다.
경기도는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 1만5천명이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며 최대 5만명까지 운집할 것에 대비, 경찰·경호 등 안전관리 요원 250여명을 배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28일 가나전, 다음 달 3일 포르투갈전 때도 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소방력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