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만델라역 했으면서…" 모건 프리먼 개막식 홍보 역풍

스포츠뉴스

[월드컵] "만델라역 했으면서…" 모건 프리먼 개막식 홍보 역풍

베링 0 245 -0001.11.30 00:00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85)이 지난 20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 참여한 것을 둘러싸고 일부 팬들이 실망감을 표시하는 등 역풍이 불고 있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리먼은 개막식에서 내레이션을 맡아 "우리는 하나의 큰 부족으로서 여기 모였고 지구는 우리 모두가 사는 큰 텐트"라며 행사 분위기를 띄웠다.

개막식에 등장한 모건 프리먼
개막식에 등장한 모건 프리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DB화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2009년 영화 '인빅터스'에서 남아프리카의 첫 흑인 대통령이자 인권 운동가인 넬슨 만델라 역을 맡기도 한 배우 프리먼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좋아해 온 팬들 중 일부는 실망감을 표시했다.

트위터에는 "프리먼이 돈을 받고 억압적인 정권을 돕다니 매우 실망스럽다"는 등의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카타르 월드컵은 개막 전부터 성 소수자나 경기장 공사에 투입된 이주노동자 등을 둘러싼 인권 문제가 제기돼 두아 리파, 로드 스튜어트 등 유명 연예인들이 공공연하게 이를 문제 삼았으며 일부는 출연 제안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브스는 "프리먼의 대중 이미지와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참여가) 어울리지 않아 팬들이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77 대만야구의 파란…일본 4-0으로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야구 01:23 20
54076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제주 축구 01:22 18
54075 안준호 감독·이현중이 극찬한 '대학생' 문유현…"양동근 넘길" 농구&배구 01:22 19
54074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농구&배구 01:22 18
54073 프로야구 LG, 마무리 훈련 종료 "기술에 초점" 야구 01:22 18
54072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농구&배구 01:22 18
540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1:22 18
54070 미국, 프리미어12 동메달…베네수엘라에 6-1 완승 야구 01:22 18
54069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이랜드와 1부 잔류 놓고 PO(종합) 축구 01:22 20
54068 적수가 없는 흥국생명…현대건설 잡고 여자배구 개막 9연승(종합) 농구&배구 01:22 19
54067 프로야구 한화, 일본 마무리 캠프 마치고 귀국 야구 01:22 18
54066 K리그2 이랜드, 전남과 무승부로 첫 승강 PO행…'전북 나와!' 축구 01:21 16
54065 '전북과 승강 PO 격돌' 이랜드 김도균 감독 "이변 만들어보겠다" 축구 01:21 16
54064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슛보다 리바운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 농구&배구 01:21 16
54063 [프로축구2부 PO 전적] 서울E 2-2 전남 축구 01:21 1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