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스스로 일본 방문 필요 없다고 판단"

스포츠뉴스

"사우디 왕세자, 스스로 일본 방문 필요 없다고 판단"

베링 0 250 -0001.11.30 00:00

니혼게이자이 "방일 이틀 전 취소하고 월드컵 개막전 참석"

APEC 정상회의 일정 소화하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APEC 정상회의 일정 소화하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콕 로이터=연합뉴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도중 APEC 리더 비공식 대화라는 회의에 참가하고 있다. 전날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친 무함마드 왕세자는 같은 날 저녁 늦은 시간에 방콕에 도착했다. 2022.11.18 [email protected]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일본 방문을 돌연 취소한 것은 본인의 판단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19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방일 이틀 전에 돌연 계획을 변경했다.

인도네시아와 한국, 태국을 순방하고 일본 방문은 취소한 빈 살만 왕세자는 20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 소식통은 "(빈 살만 왕세자에게) 진언할 수 있는 인물이 없기 때문에 왕세자 자신이 이번에 (일본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야기한 세계 에너지 위기와 물가 급등은 중동의 지정학에 뜻밖에 변화를 가져왔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막대한 석유 수입과 잉여 생산능력으로 '석유 시장의 지배자'로 돌아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해서도 "2018년 발생한 정부 비판 기자 살해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처지에서 벗어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인물을 만나는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강력한 입지를 손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77 대만야구의 파란…일본 4-0으로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야구 01:23 19
54076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제주 축구 01:22 17
54075 안준호 감독·이현중이 극찬한 '대학생' 문유현…"양동근 넘길" 농구&배구 01:22 18
54074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농구&배구 01:22 17
54073 프로야구 LG, 마무리 훈련 종료 "기술에 초점" 야구 01:22 17
54072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농구&배구 01:22 17
540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1:22 17
54070 미국, 프리미어12 동메달…베네수엘라에 6-1 완승 야구 01:22 17
54069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이랜드와 1부 잔류 놓고 PO(종합) 축구 01:22 19
54068 적수가 없는 흥국생명…현대건설 잡고 여자배구 개막 9연승(종합) 농구&배구 01:22 18
54067 프로야구 한화, 일본 마무리 캠프 마치고 귀국 야구 01:22 17
54066 K리그2 이랜드, 전남과 무승부로 첫 승강 PO행…'전북 나와!' 축구 01:21 15
54065 '전북과 승강 PO 격돌' 이랜드 김도균 감독 "이변 만들어보겠다" 축구 01:21 15
54064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슛보다 리바운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 농구&배구 01:21 15
54063 [프로축구2부 PO 전적] 서울E 2-2 전남 축구 01:21 1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