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벤투호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인 상대인 가나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오토 아도 감독이 "누구든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자국팀을 소개했다.
아노 감독은 14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콘텐츠 플랫폼인 FIFA+와 인터뷰에서 "우리 팀 선수들이 재능이 많다는 사실을 훈련과 경기에서 확인한다"며 "젊고 재능 넘치는 선수들과 경험 있는 선수들의 조화로 미래가 밝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수비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 선수들이 경기를 잘 읽는다"며 "제때 상대를 압박하는 감각도 갖췄고, 속도와 1대1 공격으로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누구든 이길 수 있는 역량이 있는 팀이다. 이는 내가 아닌 선수들에게 달린 문제"라며 "여기까지 온 건 선수들의 경기력 덕이다. 내가 있든, 없든 대표팀은 질 높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나는 이날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등 귀화 선수들을 포함한 월드컵 국가대표 26명을 확정했다.
윌리엄스는 스페인 출신으로 스페인 21세 이하 대표팀과 성인 국가대표 경력까지 있는 선수다.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5골을 넣고 있다.
수비수 램프티는 잉글랜드에서 태어났으며 역시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또 A매치 19골을 넣은 조르당 아유(크리스털 팰리스), 아스널에서 뛰는 미드필더 토머스 파티 등이 카타르로 향한다.
이같이 귀화 선수로 전력을 보강했지만 FIFA 랭킹 61위 가나는 한국(28위)이 사실상 '1승 상대'로 점찍은 팀이기도 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스타가 즐비한 포르투갈(9위)이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등 신진의 기세가 매서운 우루과이(14위)보다는 해볼 만한 나라로 꼽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보다 한국을 쉽게 다가오는 것은 가나도 마찬가지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H조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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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FIFA+는 한국전에 대해 콕 집어 물었지만 아도 감독은 즉답을 피했다.
그는 "포르투갈과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때 결과에 따라 2번째 경기의 접근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라며 "패배한다면 2차전인 한국과 경기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도 감독은 조별리그 상대 세 팀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세 팀 모두 강한 상대라서 다 질 수도 있지만, 다 이길 수도 있다"며 "상대의 스타일에 어떻게 적응하고 대처할지, 우리가 한 팀으로서 뭉칠 수 있을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한국은 경기장 안이든 밖이든 질적으로 훌륭한 팀"이라며 "이들과 맞서 우리 전술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다면 고전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21일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함께 H조에 편성된 가나가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1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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