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ESPN '주목할 亞영건 5인'에 이강인 선정…"벤투도 외면 못해"

스포츠뉴스

[월드컵] ESPN '주목할 亞영건 5인'에 이강인 선정…"벤투도 외면 못해"

베링 0 282 -0001.11.30 00:00

"정우영·황희찬·이재성과 달리 기회 못 받아…출전 경쟁해야"

스페인 마르카 "'손흥민 후계자' 이강인, 실력으로 벤투 납득시켜"

카타르행 확정된 이강인
카타르행 확정된 이강인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사진이 호명과 함께 화면에 나오고 있다. 2022.11.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극적으로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 '골든 보이' 이강인(21·마요르카)이 외신이 선정한 '아시아 영건'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매체 ESPN은 12일(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목할 만한 아시아 '영건' 5인을 소개하며 이강인을 이 대열에 포함했다.

ESPN은 "이강인은 2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에서 인상적인 시즌 초반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강인이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에 오랜 기간 외면받아왔다는 사실도 전했다.

ESPN은 "이강인은 태극전사들을 이끄는 벤투 감독의 신뢰를 완전히 얻어내지는 못했다"며 "벤투 감독이 수비적인 안정성과 함께 (이강인과는 다른) 몇몇 공격 옵션을 선호하는 만큼 출전 경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등은 9월 코스타리카·카메룬전에서 기회를 받았지만, 이강인은 1분도 뛰지 못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이강인이 한 세대에나 나올 축구 신동이라는 평가가 많다"고 짚었다.

이강인, 1년 6개월만에 벤투호 복귀
이강인, 1년 6개월만에 벤투호 복귀

(서울=연합뉴스) 이강인(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2개월 앞두고 벤투호로 전격 복귀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9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온두라스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이강인. 2022.9.13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소속팀에서 활약으로 벤투 감독이 더는 (이강인을) 외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셈"이라고 이강인의 발탁을 해설했다.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서는 이강인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보여준 '무력 시위'를 바탕으로 벤투 감독에 실력을 인정받았다.

창의적인 패스와 드리블, 탈압박 등에서 강점을 가진 그는 최근 수비 가담과 주력 등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마요르카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축구 선수 이적을 전문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달 이강인의 몸값을 마요르카 선수 중 1위인 1천200만유로(약 164억원)로 추산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 역시 이강인 발탁 배경에 대해 "기술이 상당히 좋은 게 장점인 선수다. 몇 가지 부분에서 발전을 보였기에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월드컵 대표팀 명단 발표
카타르월드컵 대표팀 명단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1.12 [email protected]

전 동료이자 라이벌인 일본 선수 구보 다케후사(21)도 이강인과 함께 ESPN의 선택을 받았다.

이외 오미드 누라프칸(25·이란), 피라스 알부라이칸(20·사우디아라비아), 아크람 아피프(26·카타르)도 이강인, 구보와 함께 아시아 대표 영건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마르카도 이강인의 카타르행을 전했다.

마르카는 "한국에서 이강인은 명백히 손흥민의 후계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강인이 2골과 3도움을 기록한 초반 활약으로 벤투 감독을 납득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9월 카메룬과 평가전에서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던 한국 축구 팬들은 이제 월드컵에서 이강인이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픽]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대표팀 명단
[그래픽]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대표팀 명단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카타르로 떠날 26명의 태극전사도 정해졌다. '캡틴'이자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그동안 벤투호에 꾸준히 뽑혔던 선수들이 큰 이변 없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77 대만야구의 파란…일본 4-0으로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야구 01:23 5
54076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제주 축구 01:22 5
54075 안준호 감독·이현중이 극찬한 '대학생' 문유현…"양동근 넘길" 농구&배구 01:22 5
54074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농구&배구 01:22 5
54073 프로야구 LG, 마무리 훈련 종료 "기술에 초점" 야구 01:22 5
54072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농구&배구 01:22 5
540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1:22 5
54070 미국, 프리미어12 동메달…베네수엘라에 6-1 완승 야구 01:22 4
54069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이랜드와 1부 잔류 놓고 PO(종합) 축구 01:22 5
54068 적수가 없는 흥국생명…현대건설 잡고 여자배구 개막 9연승(종합) 농구&배구 01:22 5
54067 프로야구 한화, 일본 마무리 캠프 마치고 귀국 야구 01:22 5
54066 K리그2 이랜드, 전남과 무승부로 첫 승강 PO행…'전북 나와!' 축구 01:21 5
54065 '전북과 승강 PO 격돌' 이랜드 김도균 감독 "이변 만들어보겠다" 축구 01:21 5
54064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슛보다 리바운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 농구&배구 01:21 4
54063 [프로축구2부 PO 전적] 서울E 2-2 전남 축구 01:21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