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시타를 때린 김하성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멀티 히트는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3타수 2안타 1볼넷) 이후 9경기 만이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7(384타수 87안타)로 소폭 올랐다.

2회초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4회 1사 2루에서 내야를 가르는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3-7로 끌려가는 7회에는 무사 1루에서 우익수 방향 안타를 생산해 득점 기회를 팀에 안겼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무사 만루에서 땅볼로 아웃 카운트와 득점을 맞바꿨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3루 주자 김하성이 땅볼 타구에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7-7로 맞선 8회 무사 2루에서는 희생 번트로 주자를 3루에 보냈고,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스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이애미가 8회말 8-8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장전으로 흘렀다.

김하성은 10회초 무사 2루 승부치기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 3출루를 작성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샌디에이고는 희생번트와 땅볼로 값진 한 점을 올렸고 9-8 승리를 거뒀다. 최근 7연승 행진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