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탄 2호골' K리그2 안양, '정재민 데뷔골' 안산과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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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2호골' K리그2 안양, '정재민 데뷔골' 안산과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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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운 골대' 성남도 충남아산과 0-0 '헛심 공방'

안양의 조나탄(자료사진)
안양의 조나탄(자료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적진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으나 개막 무패는 이어갔다.

안양은 12일 경기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안산과 1-1로 비겼다.

전반 6분 조나탄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29분 안산 정재민에게 K리그 데뷔골을 내줘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두 팀은 상대 전적에서 2021년에는 안산이 3승 1무, 지난해에는 안양이 3승 1무로 우위를 점했는데 올 시즌에는 첫 대결에서부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주저앉아 1부 승격에 실패했던 안양은 올 시즌 개막 이후 3경기에서 1승 2무(승점 5)를 거뒀다.

안산은 1승 1무 1패(승점 4)가 됐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6분 만에 균형이 깨졌다.

안드리고가 상대 중원 왼쪽에서 내준 공을 조나탄이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안양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에 안양이 기록한 세 차례 슈팅 중 유일한 유효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만회를 위한 안산의 공세가 뜨거웠지만, 전반 37분 김경준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인양이 계속 앞서갔다.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던 안산은 후반 29분에 가서야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9분 김범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공을 정재민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안양 골문에 꽂았다.

중앙수비는 물론 최전방 공격까지 맡을 수 있는 정재민은 올해 안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올라 세 번째 출전 경기에서 데뷔골 맛을 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성남-충남아산 경기 장면.
성남-충남아산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도 아무도 웃지 못했다. 홈팀 성남FC가 충남아산과 0-0으로 비겼다.

지난해 K리그1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이번 시즌 2부로 강등된 성남은 1승 1무 1패가 됐다.

안산과 개막전 2-1 승리 이후 2경기에서 연속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충남아산도 2패 뒤 시즌 첫 승점을 딴 데 만족해야 했다.

전반 초반 충남아산의 압박에 고전하던 성남은 중반부터 공격이 다소 활기를 띠었으나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전반 20분 이재원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1분 뒤 이종호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45분 심동운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충남아산은 후반 13분 코너킥 기회에서 뒤로 흐른 공을 박민서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으나 성남 골키퍼 최필수에게 걸렸다.

성남은 후반 18분 정한민과 심동운을 빼고 신재원과 문창진을 투입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충남아산도 후반 20분 박민서와 박성우를 두아르테와 이학민으로 바꾸는 등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맞섰으나 별 소득이 없었다.

성남도 후반 36분 신재원의 결정적인 오른발 발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탄식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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