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파나마, 이탈리아 꺾고 2승 2패로 A조 예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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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파나마, 이탈리아 꺾고 2승 2패로 A조 예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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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라모스, 이탈리아전 선제 솔로포
파나마 라모스, 이탈리아전 선제 솔로포

(타이중 EPA=연합뉴스) 파나마의 호세 라모스가 11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A조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2회 선제 솔로포를 친 뒤, 홈 플레이트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파나마가 2승 2패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일정을 마쳤다.

A조에서 '최강' 네덜란드(2승)를 제외하고는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치는 터라, 파나마는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파나마는 11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2023 WBC A조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2-0으로 꺾었다.

2009년 이후 14년 만에 WBC 본선 무대에 오른 파나마는 8일 홈팀 대만을 12-5로 완파하며 역대 첫 본선 경기 승리를 챙겼다.

9일 네덜란드(1-3), 10일 쿠바(4-13)에는 패했지만, 이탈리아를 잡고 대회 2승(2패)째를 거뒀다.

네덜란드, 대만(1승 1패), 이탈리아, 쿠바(이상 1승 2패)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파나마의 A조 예선 순위가 확정된다. 조 2위에 오르면 8강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8강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2006년 3패, 2009년 2패로 물러났던 파나마에 2023 WBC는 역사적인 대회로 남을 수 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등장한 파나마 외야수 호세 라모스는 3볼에서 이탈리아 선발 미셸 바살로티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쳤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7회, 선두타자 라모스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라모스는 루이스 카스티요의 1루 땅볼 때 2루에 도달했다.

2사 2루에서는 2017년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뛴 알렌 코르도바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귀한 추가점을 만들었다.

이날 라모스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 운영도 좋았다.

파나마는 해롤드 아라우스(4이닝 2피안타 무실점), 움베르토 메히아(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알베로토 발도나도(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하비 게라(1이닝 1피안타 무실점)가 이탈리아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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