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경남, '아스나위 퇴장' 전남에 5-0 대승…개막 2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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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경남, '아스나위 퇴장' 전남에 5-0 대승…개막 2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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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시즌 첫 경기서 천안 4-0 제압…안양-이랜드는 1-1 무승부

원기종 골 세리머니
원기종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전남 드래곤즈를 잡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경남은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원기종의 멀티골과 글레이손, 박재환, 카스트로의 연속골을 앞세워 5-0으로 완승했다.

1라운드에서 부천FC(1-0 승)를 꺾은 경남은 개막 2연승으로 시즌 초반 선두에 자리를 잡았다.

반면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전남은 아스나위의 퇴장 변수 속에 개막 2연패로 힘겨운 출발을 했다.

경남은 전반 15분 원기종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강희의 힘을 실은 중거리 슛을 전남 골키퍼 김다솔이 쳐내자, 원기종이 세컨드 볼을 잡아 재빠르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원기종은 이로써 개막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아스나위에게 주어지는 레드카드
아스나위에게 주어지는 레드카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끌려가던 전남은 아스나위가 이른 시간에 퇴장당하면서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

전반 22분 아스나위가 태클 과정에서 위험한 반칙을 했다고 판단한 주심은 당초 그에게 경고를 줬다가 온 필드 리뷰 후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전남은 전반 32분 김건오를 빼고 발디비아를 투입했지만, 만회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후반 5분 발디비아가 페널티 지역으로 드리블해 들어간 뒤 찬 오른발 슛이 골대를 벗어났고, 3분 뒤 플라나의 슛은 경남 골키퍼 고동민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전남의 공세에 잠시 주춤하던 경남은 후반 15분 원기종의 추가 골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카스트로의 패스를 받은 원기종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한 골을 추가, 두 경기 만에 3골을 넣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4골) 타이까지 단 한 골을 남겨뒀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후반 20분 새 외국인 선수 글레이손의 데뷔골이 터진 데다 후반 27분 박재환, 후반 33분 카스트로도 득점포를 가동해 5골 차 승리를 매조졌다.

기뻐하는 서재민(21번)과 김포 선수들
기뻐하는 서재민(21번)과 김포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라운드에 휴식을 취했던 김포FC는 이날 홈인 김포솔터축구장에서 '막내' 천안시티FC를 4-0으로 제압하며 시즌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전반 15분 이적생 서재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김포는 후반 3골을 더해 승부의 추를 확 기울였다.

후반 37분 김이석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강한 왼발 슛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고, 후반 43분엔 루이스가 페널티킥골로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53분엔 장윤호까지 골 맛을 봤다.

올 시즌 K리그2에 합류한 천안은 4골 차 완패와 함께 개막 2연패의 쓴 맛을 봤다.

동점골 넣고 기뻐하는 브루노
동점골 넣고 기뻐하는 브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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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종합운동장에선 FC안양과 서울 이랜드가 1-1로 비겼다.

안양은 전반 28분 올 시즌 7년 여만에 팀으로 복귀한 '창단 멤버' 조성준의 득점으로 먼저 골문을 열었다.

조나탄이 머리로 떨어뜨린 패스를 조성준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그러자 이랜드는 8분 뒤 브루노가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안양은 개막 후 1승 1무, 이랜드는 1무 1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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