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동·서부콘퍼런스 1위팀인 피닉스 선스와 보스턴 셀틱스가 에이스들의 폭발적 득점력을 앞세워 나란히 쾌조의 연승 질주를 이어나갔다.
피닉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를 132-113으로 넉넉하게 꺾었다.
6연승을 달린 피닉스(15승 6패)는 서부 2위 덴버 너기츠(14승 7패)와 1경기 차 선두를 유지했다.
9승 12패가 된 시카고는 동부 12위에 자리했다.
피닉스의 에이스 데빈 부터가 51점을 맹폭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25개의 슛을 던진 부커는 무려 20개를 적중했다.
이는 3쿼터까지 낸 기록이다. 부커는 점수 차가 벌어진 4쿼터에는 뛰지 않았다.
디안드레 에이턴도 30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카고의 골밑을 공략했다.
시카고에서는 더마 더로전이 29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부커의 활약에 무릎을 꿇었다.
피닉스는 2쿼터까지 부커가 25점을 퍼부으며 64-43으로 전반을 압도했다.
부커는 3쿼터 12분간 이보다 많은 26점을 몰아쳤고, 쿼터 종료 시점 점수차가 25점으로 더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는 피닉스 쪽으로 기울었다.
보스턴도 홈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34-121로 물리쳤고, 5연승을 달리며 동부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18승 4패가 된 보스턴은 2위 밀워키 벅스(15승 5패)와 격차를 두 경기 차로 유지했다.
반면 10승 12패가 된 마이애미는 동부 11위에 자리했다.
보스턴에서도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맹활약했다.
테이텀은 49점 11리바운드를 올렸고, 원투펀치를 이룬 제일런 브라운이 26점을 보탰다.
벤치에서 출격한 맬컴 브록던도 21점을 지원했다.
마이애미에서는 센터 뱀 아데바요가 팀 내 최다인 23점을 올렸지만, 테이텀의 활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수에서 기여도가 큰 지미 버틀러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마이애미에서는 전반에만 28점을 폭발한 테이텀을 막을 마땅한 선수가 없었다.
아데바요가 2쿼터까지 15점을 올리며 전반 막판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지만 테이텀의 활약은 계속됐다.
3쿼터 테이텀이 3점 2방 포함 13점을 퍼부으며 리드를 유지했고, 4쿼터 배턴을 이어받은 브라운도 11점을 집중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 1일 NBA 전적>
클리블랜드 113-85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125-108 올랜도
보스턴 134-121 마이애미
브루클린 113-107 워싱턴
밀워키 109-103 뉴욕
미네소타 109-101 멤피스
뉴올리언스 126-108 토론토
오클라호마시티 119-111 샌안토니오
덴버 120-100 휴스턴
피닉스 132-113 시카고
유타 125-112 클리퍼스
새크라멘토 137-114 인디애나
LA 레이커스 128-109 포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