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과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돈 매팅리(61) 전 감독과 7년 만에 힘을 합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구단은 1일(한국시간) 매팅리 전 감독을 벤치 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류현진과 매팅리 코치는 인연이 깊다. 매팅리 코치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다저스 사령탑으로 활동한 지도자로,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의 데뷔를 지켜봤다.
류현진은 2013년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거뒀고, 2014년엔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찍으며 매팅리 코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그러나 류현진은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시즌 아웃됐다. 매팅리 코치도 그해를 마지막으로 다저스와 작별했다.
이후 류현진은 재기에 성공한 뒤 2020년 토론토로 이적했다. 매팅리 코치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으로 활동했다.
마이애미와 계약이 끝난 매팅리 코치는 토론토에 합류하며 류현진과 재회하게 됐다.
류현진은 올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그는 지난 22일 귀국했으며 내년 시즌 전반기까지는 회복과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