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당한 왼손 투수 임준섭(33)을 영입했다고 30일 발표했다.
SSG는 입단 테스트에서 임준섭의 까다로운 컷 패스트볼성 직구, 양호한 변화구 구사 능력, 안정적인 제구 등 좌완 투수의 경쟁력을 확인해 내년 시즌 불펜 강화를 위해 계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2년 2라운드 전체 15번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임준섭은 2015년 한화로 이적했고 올해까지 통산 12승 24패, 평균자책점 5.66을 올렸다.
SSG는 지난해에도 입단 테스트를 거쳐 롯데에서 방출당한 베테랑 우완 노경은을 영입했고, 노경은은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투혼을 발휘해 팀의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