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고양 캐롯을 25점 차로 대파하고 단독 6위가 됐다.
SK는 2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과 원정 경기에서 93-68로 크게 이겼다.
7승 9패가 된 SK는 수원 kt(6승 8패)와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앞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특히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부터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이 발바닥 부상에서 복귀했고, 그 경기부터 최근 네 경기 3승 1패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면 고양은 최근 네 경기에서 1승 3패로 주춤하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9승 6패)가 됐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13승 3패)와는 3.5경기 차이다.
전반을 45-41로 앞선 SK는 3쿼터에 32점을 퍼붓고, 캐롯에는 단 8점만 내주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가 끝났을 때 두 팀의 점수는 77-49로 크게 벌어졌다.
SK는 4쿼터 한때 86-54, 32점 차로 앞서며 이번 시즌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도 가능해 보였으나 결국 25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시즌 최다 점수 차 승리는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106-75로 꺾은 31점 차다.
최다 점수 차 승리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경기가 이날 SK-캐롯과 13일 SK와 창원 LG 경기에서 SK가 90-65로 이긴 25점 차다.
SK는 23일 군 복무를 마치고 24일 경기부터 팀에 돌아온 최성원이 14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 3스틸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캐롯에서는 전성현이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넣었다.
전성현은 프로농구 통산 최다 기록인 56경기 연속 3점슛 성공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