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이소희가 25점을 폭발한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용인 삼성생명을 잡고 선두 아산 우리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BNK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74-65로 이겼다.
7승 2패가 된 BNK는 1위 우리은행(7승 1패)과 격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
반면 이날 이겼다면 BNK를 끌어내리며 2위가 될 수 있었던 삼성생명(6승 4패)은 3위에 그대로 자리했다.
전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키아나 스미스를 앞세운 삼성생명의 기세가 매서웠다.
스미스가 2쿼터까지 13점 2어시스트를 올린 삼성생명은 전반 종료 2분 전 이해란의 3점으로 점수 차를 13점까지 벌였다.
그러나 3쿼터 시작 3분간 12-4로 스코어를 압도한 BNK가 43-44로 따라붙으며 다시 접전을 만들었다.
쿼터 종료 4분 전 이소희의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든 BNK는 김시온이 톱에서 던진 3점이 림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스미스가 스텝백 3점을 꽂아 넣어 다시 균형을 이루자 BNK는 진안이 골밑을 공략하며 맞섰다.
4쿼터 BNK는 2-3 지역수비를 승부수로 꺼냈다. 스미스가 이 수비에 고전하는 사이 이소희, 안혜지가 11점을 합작하며 종료 3분 전 8점 차로 달아났다.
이소희가 3점 4개를 적중하며 2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김시온도 3점 4방 포함 16점을 보탰고, 진안도 13점 12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삼성생명에서는 스미스가 18점 4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